남평 문씨 본리세거지에 봄 나들이객 북적
남평 문씨 본리세거지에 봄 나들이객 북적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1.02.15 17: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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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 문씨 본리세거지에 봄이 완연하다.
남평 문씨 본리세거지에서 가족이 사진을 찍고 있다. 박미정 기자
남평 문씨 본리세거지에서 가족이 사진을 찍고 있다. 박미정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 남평 문씨 본리세거지 주차장이 나들이객들의 차량으로 빼곡하다. 

남평 문씨 본리세거지 백매화. 박미정 기자
남평 문씨 본리세거지 백매화. 박미정 기자

남평 문씨 본리세거지는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에 있는 남평 문씨 일족이 사는 곳으로 1995년 대구광역시 민속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고려말 원나라로 부터 목화씨를 가져온 충신공 문익점의 18대손인 인산재 문경호가 1840년 터를 잡은 '남평문씨집성촌'으로 알려져 있다. 

남평 문씨 본리세거지 목화밭. 박미정 기자
남평 문씨 본리세거지 목화밭. 박미정 기자

14일 남평 문씨 세거지에 봄의 전령사 매화가 봄나들이객을 맞이한다. 능소화가 아름다운 곳으로도 많이 알려진 이곳은 봄이면 매화를 보려는 사람들로 주차장은 빈 틈이 없다. 가족과 함께 토담길을 걷던 이말련(48•대구시 달서구 송현동)씨는 "화사한 매화를 보니 코로나로 울적한 마음이 한결 좋아졌다"며 "올해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마스크를 벗고 맘껏 꽃향기를 맡고 싶다"고 했다.

매화나무에 새 한 마리. 박미정 기자
매화나무에 새 한 마리.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