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활용] 꼼짝 마, 구글은 다 알고 있다
[스마트폰 활용] 꼼짝 마, 구글은 다 알고 있다
  • 이계일 기자
  • 승인 2021.02.15 17: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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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타임라인에서 날짜별 나의 동선 확인하는 법
나의 위치 기록 삭제하고 웹 및 앱 활동 비활성화 방법
개인 정보 잘 관리할 줄 아는 디지털 시니어 되기

 "구글은 내가 어제 다녀온 곳이 어디인지 다 알고 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15일 동안의 활동 경로를 확인해야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문자로 날아오는 코로나 발생 안내 메시지에서 내가 방문했던 곳의 가까운 곳에서 확진자 발생이 있었다면 혹시나 경로를 파악하게 된다. 이때 구글맵이 활성화되어 있다면 구글은 내 타임라인에 그간의 동선을 자세히 보여준다.

처음 스마트폰을 구매하거나 교체할 때 구글(안드로이드폰)에 회원가입을 하거나 기존 아이디로 계정을 등록하게 된다. 그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음다음을 눌러 위치 정보 수집에 동의했을 수 있다. 이후부터는 구글이 나의 동선들을 다 저장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구글 맵이나 pc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구글맵을 열어 우측 상단에 동그란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한다. 타임라인이 나오면 터치하여 살펴본다. 구글 지도 위에 그동안 활동했던 경로들이 다 확인된다. 1년 전이나 5년 전 갔던 곳의 동선도 알 수 있다. 자전거를 몇 분 탔는지 도보를 얼마나 걸었는지 자동차로 어디를 다녔는지 경로가 자세하게 확인된다.

구글은 다 알고 있다. 구글맵에서 웹 및 앱 활동 일시 중지하는 법
구글은 다 알고 있다. 구글맵 타임라인에서 활동경로 

pc에서도 활동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에 로그인되어 있는 상태에서 오른쪽의 점점점 메뉴를 클릭한 다음에 지도를 클릭한다. 그리고 왼쪽에 줄 세개 버튼(햄버거)을 클릭한다. 여기서 내 타임라인을 열어 확인해보고 싶은 날짜를 클릭한다. 교통수단은 어떤 걸 이용했는지 얼마나 걸었는지 어디를 갔는지 자세하게 보여준다. 이 기능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 나쁠 수도 있다.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그날 찍었던 사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내가 다녀온 여행 동선을 남길 수 있어서 좋을 것이다. 하지만 위치추적, 개인 정보이용 등 나쁜 곳에 악용의 소지도 있다.

구글맵에서 위치기능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구글 지도에서 오른쪽 프로필 아이콘을 터치하여 설정으로 들어간다. 구글 위치 설정 ->위치 -> 사용 안함으로 해준다. 웹 및 앱 활동도 비활성화하거나 3, 18, 36개월 후 자동 삭제 옵션에서 선택해 줄 수 있다. http://myactivity.google.com(Google 내 활동)에서 나의 구글지도, 유튜브, 크롬 활동을 확인하거나 설정해제, 삭제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편리한 스마트도구 활용으로 개인 정보를 스스로 잘 관리할 줄 아는 디지털 시니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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