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봉사자들, 설날을 앞두고 정 나눔 봉사 펼쳤다
자원 봉사자들, 설날을 앞두고 정 나눔 봉사 펼쳤다
  • 박영희 (안젤라) 기자
  • 승인 2021.0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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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의용소방대, 용산동자유총연맹, 나눔자리봉사단, 용산동새마을부녀회원들,
설날을 맞아 뜻깊은 봉사 시간 가져
어르신들이 워킹스루에 익숙해진 모습이다.   박영희 기자
어르신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워킹스루에 익숙해진 모습이다. 박영희 기자

성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재경)에서는 10일 오전 ‘설날 정 나눔’ 행사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한우곰탕 무료급식과 선물 전달 행사를 열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설날 건강하게 보내세요”란 캐치프레이즈로 설날을 앞두고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과 선물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16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생활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의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워킹스루 방식으로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무료급식은 대구광역시의회의 후원을 받아 강서의용소방대, 용산동자유총연맹 등 지역의 봉사자들이 음식준비와 나눔봉사를 펼친 것이다.

한우곰탕과 선물을 담아주고 있다.   박영희 기자
어르신들에게 한우곰탕과 선물을 담아주고 있다. 박영희 기자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복지관에 나오지 못하는 어르신 53명의 가정에는, 특별히 나눔자리봉사단, 용산동새마을부녀회, 개인봉사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안전도시락을 전달했다.

공상옥 자원봉사자는 “복지관에 점심을 드시러 나오시던 어르신들이 못나오게 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복지관에서 안전 도시락을 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전달해 드리고 있다”며 “이 도시락을 드릴 때마다 밥이 아니고 행복을 드리고 간다는 생각으로 보람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보 (68달서구 이곡동)씨는 "명절이라고 찾아오는 가족들도 없는데, 이렇게 봉사자들이 설 밑에 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성서노인종합복지관 조재경 관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어르신들께 설날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면서 “코로나로 더 힘든 부모님과 어르신들께 전화나 온라인으로라도 꼭 안부를 확인하는 뜻깊은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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