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시니어] (89) 꿈과 희망은 삶의 원동력
[원더풀 시니어] (89) 꿈과 희망은 삶의 원동력
  • 김교환 기자
  • 승인 2021.02.08 10:0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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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난 낙엽 지는 소리에 갑자기 텅빈 내 마음을 보았죠

그냥 덧없이 살아버린 그런 세월을 느낀거죠

저 떨어지는 낙엽처럼 그렇게 살아버린 내 인생을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늦어버린 것이 아닐까

흘려버린 세월을 찾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김도향 작사 작곡의 바보처럼 살았군요의 노랫말을 옮겨 보았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영국의 버나드쇼는 자신의 삶에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끝없는 희망을 갖고 살았으며, 94세로 생을 마감한 그의 묘비명 내 우물쭈물하다가 이럴 줄 알았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지나간 삶에 대해 후회를 한다. 이는 한번뿐인 인생에서 많은 생각을 갖게 하며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후회가 적은 삶을 위해 각자에게 주어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오늘날 사회는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이에 따른 노인문제는 더욱 다양하게 증폭되고 있는데, 65세만 되면 보호대상인 노인으로 보는 보편화된 상식과 제도에도 문제는 있다.

노년은 누구나 만나는 인생의 소중한 과정으로 실제 노년세대의 80%이상이 몸 관리와 함께 사회생활에 대체로 불편이 없는 자력으로 모든 일이 가능한 사람들이다. 연륜과 함께 쌓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인력 자원으로서의 능력자들도 많다.

우리는 왜 은퇴 후의 인생을 제2의 인생이라 하는가의 이유도 생각해 보고 은퇴도 개인의 능력차가 인정되어야 하며, 일에서 은퇴이지 삶의 은퇴는 아니란 사실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은퇴와 함께 시작되는 노년은 또 하나의 삶인 제2의 인생 출발로, 얼마나 의미 있고 보람되게 마무리할 수 있느냐는 우리 인생에서 매우 소중한 일이다. 당당하고 멋진 자기완성의 결실기가 되도록 노력하자.

지난날 시니어매일에서 버킷리스트(bucket liest)를 테마기획으로 준비한 일이 있다. 꿈과 희망을 적어보자는 설문조사에서 어르신들이 지금 우리 나이가 몇인데 꿈을 적으라 하십니까?” “쓸게 없는 데요?” “생각 못 해봤어요가 대부분이었다. 이것이 자기인생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절정의 시기인 오직 한번뿐인 인생을 허송세월로 보내고 있는 노년세대들의 현실이다. 우리가 행복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목표가 없고 꿈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노년이라 할지라도 꿈이 있고 희망이 있어야 삶의 원동력이 된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비록 육체적인 노화 현상은 어쩔 수 없지만 정신이 늙는 건 아니다, 정신이야말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누구나 해마다 신년초가 되면 한해의 계획을 세워본 경험이 있다. 辛丑년 새해 설날을 맞아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져보자. 올 한해를 지내면서 꼭 실천하고 싶은 일 한두 가지라도 정하자.

거창하고 화려하지 않아도 좋다. 작지만 실천 가능한 것으로 하자.

사자성어에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는 말이 있다.

의지만 있으면 일은 반드시 성사된다는 의미다. 꿈과 희망을 가지라는 것은 곧 할 일을 찾으란 말이요 무언가 할일이 있다는 것은 삶의 원동력이다. 그래서 우리는 죽을 때 까지 꿈과 희망을 버려서는 안 된다.

꿈과 희망이 없는 것은 자기 인생을 포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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