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를 위한 추모 詩
정인이를 위한 추모 詩
  • 김상현(강민) 기자
  • 승인 2021.01.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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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13일 서울 양천구 아동학대 사망 사건.

생후 8개월에 입양되여 새 생명의 꽃도 채 피워보지 못하고 양부모의 온갖 학대와 고문속에 죽어간 정인이 사건은 세상 사람들을 분노케 했다. 사람의 탈을 쓰고 어린 생명을 모질게도 피멍지게 죽인 참혹한 현실 앞에 우리네 삶이 부끄럽기 한이 없다.

세상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제아무리 남의 자식을 키우는 양육 부모라지만 천인공로할 일이다.

얼마나 서럽고 아팠을까? 일주일간의 굶주림 모진 학대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정인이 사건은 사회적 공론화 이전에 인륜을 저버린 파렴치한 어른들의 비통한 참상이 아닐 수 없다.

이젠 정말 더 이상 이런 일이 없기를 속죄하며, 우리 정인이가 마지막 슬픔이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