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我是他非)
2020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我是他非)
  • 안영선 기자
  • 승인 2021.0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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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올해의 한자로 아시타비(我是他非)가 선정됐다.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뜻이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과 같은 의미다.

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

아시타비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혔는데 옛날부터 쓰이던 표현은 아니며 고전에 나오는 말도 아니고, 신조어다. 신조어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것은 처음인데, 교수신문이 발표한 것은 전국의 교수 9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2.4%가 아시타비가 1위이고 2위는 후안무치(厚顔無恥)로 21.8% 3위는 격화소양 16.7% 그리고 첩첩산중12.7%로 뒤를 이었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2001년 부터 교수신문이 교수들이 봅은 사자성어를 발표해 왔는데 20여년간 올해의 사자성어에 뽑힌 사자성어들은 희망적인 건 한해도 없고 모두가 부정적이다,

2001년 부터 20년간 올해의 사자성어들

2001년부터 2020년 까지 20년간의 올해 사자성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01년 오리무중(五里霧中), 2002년 이합집산(離合集散), 2003년 우왕좌왕(右往左往), 2004년 당동벌이(黨同伐異), 2005년 상화하택(上火下澤), 2006년 밀운불우(密雲不雨), 2007년 자기기인(自欺欺人), 2008년 호질기의(護疾忌醫), 2009년 방기곡경(旁岐曲徑), 2010년 장두노미(藏頭露尾). 2011년 엄이도종(掩耳盜鐘), 2012년 거세개탁(擧世皆濁), 2013년 도행역시(倒行逆施), 2014년 지록위마(指鹿爲馬), 2015년 혼용무도(昏庸無道), 2016년 군주민수(君舟民水), 2017년 파사현정(破邪顯正), 2018년 임중도원(任重道遠), 2019년 공명지조(共命之鳥), 2020년 아시타비(我是他非)

2021년을 보내고 마칠 때 올해의 사자성어는 희망적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혼자서는 안 될 것 같다. 우리 국민 모두가 힘 모아 희망적인 사자성어가 선정되기를 기대하면서 희망찬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