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님 일기] (26) 마을 회관에 컴퓨터를 설치했어요!
[이장님 일기] (26) 마을 회관에 컴퓨터를 설치했어요!
  • 예윤희 기자
  • 승인 2021.01.0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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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지원금으로 마을 회관에 컴퓨터 설치
어르신들도 컴퓨터를 배워 정보 소외 면하도록
마을 회관에 설치한 컴퓨터.  에윤희 기자
마을 회관에 설치한 컴퓨터. 에윤희 기자

 

청도군 이서면 대전2리(이장 예윤희)에서는 마을 회관에 컴퓨터를 구입하여 설치했다.

군에서 지원되는 보조금을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도료, 전화료 등 가장 기본적인 경비만 지출하고 많은 금액이 남게 되었다.

남은 경비 사용을 경로당 회원들이 의논하여 냉장고와 CCTV 카메라 설치 등 필요한 경비를 지출하고,  컴퓨터도 구입하게 된 것이다.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라 컴퓨터 구입은 의외의 소식이었다.

어르신들이 컴퓨터나 휴대폰 등 디지털 기계 사용에 서툴러 정보화 시대에 소외되는 느낌이 있어 지금이라도 사용법을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다.

정부에서도 지난해부터 실시한 공익직불제를 실시하면서 17가지 의무사항을 제시했는데 그중에서 영농일지도 작성하도록 했다.

일지를 준비해 일일이 적어도 되지만 컴퓨터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문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아 어르신들에게 문서 작성법을 배우게 해서 간단한 영농일지라도 작성해 보려고 준비를 한 것이다.     

프린터기와 복사기, 팩스 기능이 있는 복합기. 예윤희 기자
프린터기와 복사기, 팩스 기능이 있는 복합기. 예윤희 기자

 

그리고 문서 출력은 물론 복사기능도 되는 복합기를 구입해 주민들이 복사를 하러 면소재지까지 가는 불편을 해결해 주기로 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아직도 경로당이 폐쇄되어 언제 풀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일이다.

경로당 폐쇄가 해제되면 희망자를 모아서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하나하나 알려드려 정보화 시대에 앞장서는 대전2리 어르신들이 되게 도와 드리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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