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시니어가 되면 꼭 챙겨야 할 건강검진은?
[건강 칼럼] 시니어가 되면 꼭 챙겨야 할 건강검진은?
  • 시니어每日
  • 승인 2021.01.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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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골다공증, 치매 검사에
국가 시행 6대 암 검진 놓치지 말고
췌장암, 심장질환, 뇌졸중, 전립선암
등 추가 필수 검진에도 관심 가져야

 

 

국가건강검진이란 국가가 종합계획에 따라 시행하는 건강검진이다. 국가건강검진은 생애 주기별로 영유아,학동기,성인기,노년기로 나누어 실시한다.

이 중 노년기 건겅검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검진으로서 2년마다 일반검진과 암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홀수년에는 홀수년생, 짝수년에는 짝수년생이 건강검진 대상자에 해당된다. 검진 항목은 혈액검사(혈색소,신기능,간기능,혈당검사), 소변 단백뇨검사, 흉부X선검사가 있다.

그 외에 콜레스테롤 피검사는 4년마다, 골다공증검사는 여성만 만54세, 66세에 두 번 시행한다. 노년기에는 노인신체기능검사와 인지기능장애검사(치매검사)를 일반검진 시 추가로 실시한다. 암 검진은 노년기라고 달라지는 것은 없고, 40세 이후부터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암 검진 항목은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에 2020년 7월부터는 폐암 검진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간암과 폐암은 고위험군인 경우에만 시행하는데. 간암검진은 B형 간염 보균자, 간경화증 환자들이 해당되고 폐암은 54세부터 74세 이하 국민 중에 과다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장암 검사는 50세 이상부터 매년 분변검사를 시행하고. 분변검사에서 양성반응이 있으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분변검사를 꺼리는 사람이 많고, 분변검사의 신뢰도가 떨어져 분변 검사 대신 대장내시경 검사를 건강 검진 항목으로 추가하려는 사업이 준비 중에 있다. 

노년기에 국가건강검진 항목이 아닌 검사 중에 해봄직한 한 검사(5년 주기)를 추천한다면 아래와 같은 검사를 고려해 볼 만하다,

1, 간암, 췌장암 검진을 위한 복부 초음파나 복부CT

2, 폐암 검사를 위한 저선량 폐CT

3, 혈관과 심장 검사를 위한 경동맥초음파, 심초음파

4, 뇌졸중 검사를 위한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

5,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검진을 위한 피검사(PSA)

예고 없이 찾아오는 병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기 위한 건강검진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수호신이라 생각하고, 잊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기를 적극 권한다.

정두선

(외과 전문의·서부연합외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