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항만 방파제로 몰린 인파, 물 반 고기 반
포항 신항만 방파제로 몰린 인파, 물 반 고기 반
  • 박형수 기자
  • 승인 2021.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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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영일만신항 방파제에 낚시꾼이 몰린다.
동 방파제 기자 박형수
낚시꾼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방파제. 박형수 기자

2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신항 방파제에 강태공들이 몰려왔다. 포항 신항만에는 연안에서 진입할 수 있는 동방파제와 해상에 축조한 북방파제가 있는데, 동방파제(1,020m)와 북방파제(약 3,100m)를 합치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들의 길고 넓은 구간은 많은 낚시꾼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수천 명의 낚시꾼들이 이곳저곳에서 물 반 고기 반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연이어 숭어를 낚아 올리며 낚시를 즐기고 있다. 낚시할 수 있는 시간은 일출 후부터 저녁 8시까지이다. 망태에서는 팔뚝만 한 각종 바닷고기가 펄떡이고, 주변에서는 갈매기가 떼로 몰려와 강태공들과 고기잡이 경쟁을 한다. 대구에서 왔다는 한 낚시꾼은 사람들이 많이 몰려왔지만, 여전히 고기가 많이 잡힌다고 한다.

물 반 고기 반  기자 박형수
낚시꾼의 망태 속에서는 팔뚝만 한 바닷고기가 펄떡인다. 박형수 기자

포항에서 영일 항만로를 타고 우목터널을 지나 영일항만 입구에서 좌회전하여 영일 항만로로 1.5km를 북상하면 낚시점이 즐비한 영일만신항 방파제 입구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