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와 명리 이야기] 출생한 달(月)로 보는 지지(地支)의 특성
[사주와 명리 이야기] 출생한 달(月)로 보는 지지(地支)의 특성
  • 김종기 기자
  • 승인 2020.12.2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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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월(寅月)생은 노하우와 지식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지식인이 많다.
묘월(卯月)생은 희망적이고 명랑하며 새로운 창조를 이루려는 삶의 의지를 가졌다.
인월(寅月)생은 노하우와 지식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지식인이 많다.묘월(卯月)생은 희망적이고 명랑하며 새로운 창조를 이루려는 삶의 의지를 가졌다. 김종기 기자
인월(寅月)생은 노하우와 지식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지식인이 많다. 묘월(卯月)생은 희망적이고 명랑하며 새로운 창조를 이루려는 삶의 의지를 가졌다. 김종기 기자

◆인월생(음력1월생)

태어난 해의 달(月)이 갑인(甲寅), 병인(丙寅), 무인(戊寅), 경인(庚寅), 임인(壬寅)월이면 인월생이다. 인(寅)월은 음력 1월로 만물이 생성되기 시작하는 때이다. 겨울의 언 땅에 얽매여 있는 상태를 끌어당겨 나온다는 뜻이다. 양의 기운이 땅속을 떠나 땅위로 나오려 하지만 음의 기운이 아직 강해서 머리에 도달하지 못하고 아래서 발목이 잡혀있는 시기다. 인월은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어 만물이 생장하고 활동을 시작하는 때이다.

2021년 2월은 경인(庚寅)월이다. 올해 입춘은 2월3일 오후 11시58분이다. 명리학에서는 입춘이 지나야 새해로 본다. 2월3일 오전 11시57분에 출생했다면 경자년(2020)생이다. 인월은 입춘과 우수가 있는 달이다.

인월생은 나의 존재를 알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내가 알고있는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하고 싶은 의지와 분발심이 가득하다. 외면적으로는 꽃샘추위를 견뎌야 하는 외로움이 남아있지만, 내면적으로는 밝은 세상에 대한 그리움과 미련이 남아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 인월은 매우 희망적이고 미래를 지향하는 시기임이 분명하다.

갑인(甲寅)월에 태어난 사람은 긴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이겨낸 영웅의 기개가 있다. 그동안의 수난과 고난을 알아달라는 자존심이 강한 성격이다.(甲: 오행은 목, 큰나무)

병인(丙寅)월에 태어난 사람은 정신적 위안을 주는 사람이 많다. 사주에 정화(丁火)가 있다면 정의를 수호하고 부정에 맞서고 모순된 사회를 되돌리려 노력하는 사람들이다.(丙:오행은 화, 불) 지지(地支)에 오화(午火)가 있는 사주를 가진 사람은 처세술에 능한 사람이 많다.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는 인내와 사물을 판단하는 지혜를 가졌다. 성급하지 않기 때문에 행동에 안정감이 있다. 사화(巳火)가 있다면 병장기를 만드는 주물과 같아서 번쩍이는 칼로 거듭난다. 세상에서 알아주는 실력있는 사람들이 많다

무인(戊寅)월은 물질이 살기 어려운 땅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기다려야 하는 답답함이 있다.

경인(庚寅)월은 여름의 태양 없이 얻어진 결과물과 같다. 성급한 성격이 많다.

임인(壬寅)월에 태어난 사람은 꽃샘추위와 같이 매섭다 사주에 화가 있으면 군자의 성품을 가진 사람이 많다. 늘 희망을 가지는 성격이다

◆묘월생(음력2월생)

태어난 해의 달(月)이 을묘(乙卯), 정묘(丁卯), 기묘(己卯), 신묘(辛卯), 계묘(癸卯)월이면 묘월생이다. 묘(卯)는 씨앗이 땅을 뚫고 나와 흙을 뒤집어 쓴 모습이며 문이 열리는 형상이라 한다. 묘월은 양의 기운이 상승하여 만물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다. 나무에는 물이 오르고 대기는 양기가 상승하여 메마르고 건조한 때로 큰 재목이 되기 위해 망울이 트인 새싹과 같다. 새로운 일에 대한 구체적 실현을 위해 시작한다. 아직은 완전하여 꿈과 희망이 있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묘월생은 어떠한 난관이 오더라도 희망을 잘 잃지 않는다. 이 방법이 안되면 저 방법을 찾고 또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희망을 끈을 놓지않는 성격이 많다. 늘 밝은 곳을 향하는 마음이 있다.

을묘(乙卯)월생은 자신의 주관을 잘 바꾸려 하지 않는 성격이 많다.

기묘(己卯)월생은 앞으로 나아가려는 자신을 방해한다고 생각하여 성격이 사납게 변할 수도 있다고 한다.

신묘(辛卯)월생은 예민하고 섬세하며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게 된다. 스스로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면서 절제하며 살아간다.

정묘(丁卯)월생은 주변의 조력이 있으면 결실을 얻으나 그러지 못할 경우 마음만 앞선다.

계묘(癸卯)월생은 매사에 낙관하게 되며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한다. 성품은 온화하나 뜻을 이루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서 비관하는 이중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