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도 부용정(芙蓉亭)이 있다!
대구에도 부용정(芙蓉亭)이 있다!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0.12.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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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류공원 성당못에 위치한
정자 부용정, 야경에 반하다.
두류공원 부영정 야경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두류공원 부용정 야경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12월 24일 대구 두류공원 성당못(대구시 달서구 성당동)에 위치한 부용정(芙蓉亭)을 찾았다. '부용정'은 아름다운 야경 조명으로 유명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성당못은 거북섬과 학섬, 분수섬, 부용정, 삼선교, 분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용'은 연꽃을 말하며 연꽃과 같이 있는 정자라 하여 '부용정'이라 했다. 

1984년에 완공된 성당못 부용정은 국악공연을 목적으로 만들어 졌으며, 열십자 형태의 정자로, 서울 창덕궁 비원에 있는 정자인 '부용정'과 이름이 같고, 모양도 비슷하다. 

성당못 데크길에서 산책을 하던 박용호(52•대구시 달서구 성당동)씨는 "두류공원은 문화예술회관이 인접해 있어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지만, 밤에 보는 부용정 야경도 아름답다"고 했다.

지난 10월, 부용정에서 특별 국악 기획공연 '귀정'을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도 부용정을 시민들에게 자주 오픈하여 색다르고 매력적인 국악공연의 산실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두류공원 부영정과 삼선교 야경. 박미정 기자
두류공원 부용정과 삼선교 야경. 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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