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서쪽 하늘에 무슨 일이?
요즘 남서쪽 하늘에 무슨 일이?
  • 이철락 기자
  • 승인 2020.12.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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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과 토성이 400년 만에 한꺼번에 지구에 가까이 와 있다.
지난 14일 오후 6시, 대구 수성구 범물동 남서쪽 하늘에서 바라본 목성과 토성. 김순(65·전 경북 장학사) 씨 제공
지난 14일 오후 6시, 대구 수성구 범물동 남서쪽 하늘에서 바라본 목성과 토성. 김순 전 경북교육청 장학사 제공

21일은 동지이자 음력으로 7일이다. 요즘 초저녁 남서쪽 하늘에서는 태양계 주요 행성들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태양, 지구와 함께 목성과 토성이 거의 일직선 상태로 배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가 지면 은은한 달빛과 함께 오후 6시 반경까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과 토성을 맨눈으로도 잠시 관찰 할 수 있다. 목성은 토성보다 공전 속도가 더 빨라서 같은 기간 동안 더욱 크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도 관측할 수 있다.

지난 20일 오후 6시 30분, 같은 하늘에서 목성이 토성보다 6일 동안 더 빠른 속도로 공전하고 있다. 김순(65·전 경북 장학사) 씨 제공
지난 20일 오후 6시 30분, 같은 하늘에서 목성이 토성보다 6일 동안 더 빠른 속도로 공전하고 있다. 김순 전 경북교육청 장학사 제공

김순(65·전 경북교육청 장학사) 씨는 “이번 대근접은 1623년 7월 17일 이후 최대로 가까워지는 현상으로 이후 대근접은 60년 후 2080년 3월 15일로 전망된다. 따라서 우리가 대근접을 볼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다.“라고 힘주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