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진 주막촌에
두둥실 뜬 돛단배 하나.
두둥실 뜬 돛단배 하나.
대구 야경 명소인 사문진 나루터(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에 불빛이 화려하다. 추운 날씨에도 불빛 야경을 보려는 사람들이 사문진 나루터에 삼삼오오로 정겹다.
사문진 나루터는 조선 세종 28년에 생겨 성종때까지 40여 년간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과거 경상도 관아와 대구 지역 일원에 낙동강 하류로부터 유입되는 물산을 공급하고, 보부상들이 낙동강을 거슬러 대구로 오는 뱃길로도 이용했다.
사문진 주막촌 불빛 거리를 걸으며 사진을 찍던 김나미(26•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씨는 "사문진 야경은 무엇보다 불빛조명으로 강위에 돛단배를 형상화한 작품이 멋지다"고 했다.
벌써 동지(冬至)가 코앞이다. 가슴이 시린 날에는 정다운 사람들과 불빛이 아름다운 사문진 나루터에서 따뜻한 연말연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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