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명예교수, 익명으로 대학발전기금 10억원 기탁
경북대 명예교수, 익명으로 대학발전기금 10억원 기탁
  • 정신교 기자
  • 승인 2020.12.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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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사랑 장학금 용도

익명의 경북대 명예교수가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대학발전기금 10억원을 12월 2일 경북대에 기탁했다.

그는 2일 홍원화 경북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제자들이 공부하고 연구하는데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될 수 있기 바란다.”라고 말하며, 절대 자신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지금까지 경북대 교수가 기부한 발전기금 가운데 최고액으로, 경북대는 발전기금을 기탁한 교수의 뜻에 따라 그가 재직했던 컴퓨터학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홍원화 총장은 “후학 육성은 고등교육의 가치의 인지와 그 가치를 키울 실질적인 재정이 어우러질 때 결실을 맺게 된다. 금번 교수님의 살신성인적인 지원은 대학 발전과 4차산업 혁명 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경북대학이 발전기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예의주시해주기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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