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조각가협회 「2020 남매지조각 축제」 개최
경산조각가협회 「2020 남매지조각 축제」 개최
  • 장희자 기자
  • 승인 2020.12.01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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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조작가협회 회원 다양한 작품 20점 남매지 산책로 주변 전시
시민들에게 정서 함양과 힐링은 물론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
이중호 작가의 '달팽이 부부' 작품은 다소 느려 답답하게 보여 질수 있지만 그것이 가장 견고한 사링인 것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장희자 기자

경산조각가협회(회장 한오승)에서는 「2020 남매지조각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020년 11월 23일 ~ 12월 27일까지 경산시 계양동 467-2번지 소재 남매지광장 산책로 일원에서 열린다.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회원 20명의 다양한 조각작품 20점이 전시 된다.

경산조각가협회(회장 한오승)는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경산시에서 거주 또는 활동하고 있는 26명의 조각가들이 모여 2017년 7월 결성한 단체다. 2018년 10월 5일부터 19일까지 경산시청 1층 로비에서 경산조각협회 회원 21명의 작품 23점으로 창립 기념 전시전을 개최했다.

경산조각가협회 한오승 회장은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개인전 2회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02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전국대학원생 조각대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대구미술발전인상을 수상했다.

한오승 작가의 '오승산수'는 한국의 전통산수화(몽유도원도, 금강산도 등)의 이미지를 작가의 주관적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표현한 조형산수 작품이다. 장희자 기자

산천이 흰 옷으로 단장한 시골의 겨울밤, 달빛을 타고 문살에 스며든 산야는 주인인양 작은 방을 더 넓은 산수로 만들곤 했다.  어릴 적 살던 곳, 무의식속에 스며든 아득한 산수들의 스틸 컷을 감칠 맛나게 장만하고자  떼를 쓰며 한국의 산수절경을 마음대로 물 흐르듯 조각한다.

그의 작품 「오승산수」는 어릴 적 뛰놀던 자연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였다. 유년시절 주거환경, 합천 가야산 근교의 시골마을의 서정성이 무의식중에 고스란히 스며든 정서로 자리한 듯 하다. 작가에게서 자연은 집이자 놀이터였다. 결국 오승산수는 자연을 현대적인 재료로 재해석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처음에는 한국의 전통가옥에서 볼 수 있는 조형성, 환경에 순응하는 입지적 요소와 한옥의 구조적인 부분, 자연에서 빌려쓰는 재료적인 부분 등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한국적인 요소를 표현해 오는 과정속에서 여러번의 변화을 거쳐 지금의 조형산수를 표현하게 됐다.

이강훈 작가의 ;소망' 작품으로 소설 어린왕자 중에서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로 표현했다. 장희자 기자

산수작품 초기에는 사각형의 투박한 형태의 산수를 제작했고, 이후 삼각형의 형태에 사선의 굴곡을 입히는 산수로 표현하게 됐다. 작품 제작에 있어 드로잉 초기에는 전통 산수의 이미지를 참고로 진행했으나, 지금은 하늘의 구름에서 산수의 형태를 드로잉하고 있다. 구름은 시시각각 변하는 긴장감과 무수한 이미지의 조합을 제공한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문화행사가 시민휴식공간인 남매지를 찾는 시민들에게 정서 함양과 힐링은 물론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여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민들은 경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공간들이 조각가들의 손을 거쳐 훌륭한 작품으로 재탄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진겸 작가의 '굴레를 벗고' 작품은 어디에 의존해야만 하는 존재가 받침대를 제거함으로써 혼자 일어서려는 의지를 표현했다. 장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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