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기자의 포토 에세이] 화해무드
[방 기자의 포토 에세이] 화해무드
  • 방종현 기자
  • 승인 2020.11.23 17: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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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는 친척보다 이웃 4촌이 더 좋다
신천가 희망교 수성구쪽 두 종교가 이웃해 있다.   방종현
신천강 희망교 수성구쪽 두 종교가 이웃해 있다. 방종현

 

할렐 루야 !

나무 아미 타불 !

불교와 기독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종교 단체다.

두 종교는 이웃을 사랑하고 자비심을 가지라는 指向點이 같다.

함축하자면 기독교는 사랑이요 불교는 자비다.

 

세상은 둘로 나누어져 있다.

나와 너

내 편과 상대 편

아군과 적군

與 野도 죽기 아니면 살기로 갈라져 있다.

이념 대립이 제일 심한 곳이 종교 단체다

자신이 속한 진영의 이념만 옳고 다른 진영의 이념은 배척한다.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종교적 이념이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종교분쟁으로 충돌하면 전쟁도 불사한다.

 

대구 신천강 희망교에 기독교와 불교가 나란히 이웃해 있다.

한쪽에서 손뼉을 치며 할렐루야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목탁을 치며 나무 아미 타불로 응수한다.

서로를 인정하는 평화 무드다.

세상사도 나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름이라고 인정하면 좋겠다.

 

멀리 있는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