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글쓰기로 삶을 즐기는 대구수비
마음의 글쓰기로 삶을 즐기는 대구수비
  • 김영근 기자
  • 승인 2020.11.23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수비, 2020년 정기총회 가져

대구수필과비평작가회의(회장 하재열)는 2020년 정기총회를 지난 20일 오후 7시부터 소암식당(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대로)에서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하재열 회장이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김영근 기자
하재열 회장이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김영근 기자

회의는 장경동 사무국장의 사회로 회장 인사, 신인상 및 문학상 수상자, 수필집 책자 발간회원 축하 꽃다발 증정, 개근회원 11명 포상, 회계 결산 및 감사 결과보고, 회칙개정(안) 심의, 제9대 임원 선출 순으로 진행되었다.

장경동 사무국장이 회의서류에 의거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김영근 기자
장경동 사무국장이 회의서류에 의거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김영근 기자

하재열 회장은 인사말 겸 축사, 본회 활동에 대해 “코로나19로 속을 태우고 좀 멍하게 보낸 시간이 많았는데 회원님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옥고도 내어주어서 지난 7월에 회지 제10집 발간을 한 것도 뜻깊은 일입니다. 모두 개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고 특히 백현숙·정용숙 회원의 신인상 수상, 문학상을 받으신 서영숙, 김병락, 김미향, 강성관, 박하 회원님, 책자를 발간한 조병렬, 서정길 회원님, 본회의 명예를 빛내주셔서 고맙고 축하드립니다. 매번 모임 때마다 개인 사정을 뒤로하고 참석하시어 개근하신 회원님, 그 외 모든 회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상식장에 참석하여 직접 축하를 드려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참석하지 못하여 지금 축하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수요 작품반 운영은 전반기는 코로나19로 운영을 못 하다가 9월부터 11월까지 많은 회원이 참가하여 18편의 작품을 토론하였습니다. 참여하신 회원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대구는 코로나19도 안정된 상태이지만 그래도 서로 조심하여 건강을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한 해를 보내는 총회의 자리이니 담소도 나누며 회의 발전을 논의할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을 내어주시기를 바랍니다. 2021년에도 본회의 활동에 많은 성원과 협조를 바랍니다”라고 하셨다.

회원 개인별로 문학상은 서영숙 회원은 ‘엄마의 꽃주머니로’로 치매 극복 수기 공모전 우수상,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 대전에 김병락 회원 ‘가릉빈가의 미소’로 장려상, 김미향 회원 ‘저승 궁궐’로 입선하였다. 강성관 회원은 ‘태풍 매미의 추억’으로 낙동강 스토리텔링&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박하 회원은 ‘팔 거의 목소리’로 제1회 팔 거 백일장 대상을 받으셨다.

조병렬 회원은 ‘현대수필 창작이론과 평설’을, 서정길 회원은 ‘마음에 동네 하나’ 수필집을 발간하여 전체 회원들에게 각각 배포해 주었다.

한편, 지난 7월 김정호 전 회장이 제20회 '수필과비평 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어 8월 수필과비평 하계 행사에 시상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취소되어 우편 시상으로 상패를 받고 상금은 계좌 입금으로 받았다. 대구 수필과비평작가회의의 위상을 높이는 영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전체 회원이 다시 축하를 드렸다.

마음의 글쓰기와 익명의 작품반 운영 등 수필 습작 능력을 길러 회원 다수가 여러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등 우수 수필단체로 알려져 신입 회원이 늘어나고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활동으로 회원 개인의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본다.

2021~22년 본 회를 이끌어갈 새 회장에 김창수 현 부회장이 선출되었다.

하재열 회장이 수상자 김미향 회원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김영근 기자
하재열 회장이 수상자 김미향 회원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