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문학세계' 10월의 신인문학상 수상자
'대한문학세계' 10월의 신인문학상 수상자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0.11.21 10:0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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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종합문학예술잡지
- 역사와 전통으로 문학인의 꿈을 이루는 곳
- 독자들의 사랑을 심어주는 사람들
'대한문인협회' 10월의 등단자 모습
'대한문인협회' 10월의 등단자 장정애 시인 모습

(사)창작문학예술인협회/대한문인협회(이사장 김락호)는 ‘대한문학세계’를 통하여 10월 문학의 꿈에 도전한 문학인 중에 수상자를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다. 등단한 작가는 단 한명으로‘장정애(부산 거주/등단작은 “필연(必然)”)시인으로 송주은 시인의 추천을 받아 등단하게 되었다. 시인은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식회원이 되었으며 단 한명의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으므로 아래와 같이 등단소감과 등단작을 받아보았다.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문학의 향기로 채우며 많은 사랑 받길 기대해 본다.

<<등단소감>>

태양의 정열이 아직은 누군가의 가슴에 긴 여운으로 남아 있을 여름은 가고 울긋불긋 단풍이 온 세상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맑고 고운 이 가을은 어디서 왔는지 때가 되면 산 너머 물 건너 왔다가 때가 되면 홀연히 사라지는지요.

가을의 길목에서 갈바람과 함께 밝은 빛처럼 다가온 국화꽃 향기 품은 등단 소식의 기쁨은 지리멸렬한 삶의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바람과 비에 젖으며 따스한 꽃잎 피워내듯 된 바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뿌리 깊은 나무처럼 오늘보다 더 나은 문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흡한 저의 글 의미 있게 만들어주신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님들께 진솔한 마음 가득히 담아 깊이 감사드립니다.

문외한인 저에게 용기 북돋아 준 가족, 특히 딸, 새날동인님들과 영광 나누고자 합니다. 아울러 대한문인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등단작>>

필연(必然) / 장정애

우연히

파도가 생기는 것 아니다.

산산이 부서지는

아픔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우연히

낙엽이 생기는 것 아니다.

허공을 떠도는

사무침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우연히

강물이 생기는 것 아니다.

물새 소릴 벗하며

고독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우연히

年輪이 생기는 것 아니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아픔, 사무침, 고독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