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싸움
닭싸움
  • 제행명 기자
  • 승인 2020.1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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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싸움과 세태

닭싸움은 수탉들이 서로 만나면 싸우는 습성을 이용한 놀이이다. 닭들에게 싸움을 시켜 구경거리로 삼거나 돈을 거는 놀이이다. 요즘 우리 사회의 문제해결 방식이 마치 닭싸움을 보는 것 같다. 민주적인 토론과 설득, 배려와 양보를 통한 합리적 결정보다는 힘과 진영논리에 따라 편 가르는 미숙한 싸움판인 것 같다.

닭싸움은 예수가 탄생하기 훨씬 이전부터 유행했는데 사람들이 닭에 관심을 쏟은 것은 잡아먹을 대상으로 본 것이 아니라 오락의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었다.

제주도의 닭싸움(네이버 지식백과인용)
제주도의 닭싸움. 네이버 지식백과

동남아시아 여러 곳에서도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남부지방에서 성행되어 왔다. 싸움닭의 종류로는 인도 원산 ‘샤모’와 일본산 ‘한두’, 한두와 한국재래종의 잡종인 ‘우두리’ 등이 있다. 싸움닭은 목이 긴 것이 특징이며, 동작이 민첩하다. 주둥이로 쪼고 차면서 싸우는데 앞치기, 뒷치기, 턱치기 등 명칭이 있다. 주인은 이들의 투지를 기르기 위해 달걀과 뱀까지 먹인다. 땅에 주저앉거나 주둥이가 땅에 닿으면 진다. 일년생이 투지가 가장 왕성하며, 죽을 때까지 싸우는 경우도 있다.

사람의 싸움은 닭싸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성과 지혜로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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