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리말 단어와 자주 접하는 외래어 해석
순우리말 단어와 자주 접하는 외래어 해석
  • 배소일 기자
  • 승인 2020.11.17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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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지냈던 순우리말 몇 가지
'가갸날'은 1929년 처음 치러진 한글 창제 기념식에서 사용되었던 한글날의 초기명칭이다. 한글을 배울 때 처음 사용하는 '가갸거겨....'에서 착안한 것이다.

순우리말

-또바기: 언제나, 한결같이. 꼭 그렇게

-다솜: 애틋하게 사랑함. ‘다솜’은 ‘사랑’의 옛말 형태이며 순 우리말이다

-온새미로: 자연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윤슬: 햋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물결

-굄: 유난히 귀엽게 여겨 사랑함 예: 어려서부터 남의 굄만 받고 곱게 자란 진수는 진지는 하되 끈기가 부족했다.

-도담도담: 별 탈 없이 자라나는 모습

-달보드레: 달달하고 부드럽다

-모도리: 야무지고 빈틈없는 사람

-너나들이: 허물없이 말을 건네는 사이

-올랑올랑: 가슴이 자꾸 울렁거리는

-쓰담쓰담: 손으로 살살 쓸어 어루만짐. 살살 달래어 가라앉히다

-안다미로: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온새미로: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긴 그대로

-퍼르퍼르: 가벼운 물체가 가볍게 떨리거나 바람에 날리는 모양

-아그데아그데: 열매 같은 것이 잇달아 매달린 모양

-데면데면하다: 대하는 태도가 별로 친숙하지 않다. 무관심한 듯하다

-에두르다: 1.에워서 둘러막다 2.바로 말하지 않고 짐작하여 알아듣도록 둘러대다

-불콰하다: 얼굴빛이 술기운을 띠거나 혈기가 좋아 불그레하다

-칠칠맞다: 성질이나 일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

-얄짤없다: 남의 일이나 사정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어림없다’의 신조어

-애오라지: 마음에 부족하나마 그저 그런대로. 예: 빵과 우유로 애오라지 허기를 달랜 뒤, 다시 산을 올랐다

-시나브로: 모르는 사이 조금식 조금씩. 아주 느리게 진행되는 것을 나타내는 말

 

지면이나 화면에 자주 나오는 외래어

-레시피(recipe): 조리(요리)법

-레알(real): ‘진짜로’ ‘정말로’ 뜻으로 쓰는 말. 리얼(real)을 재미있게 꾸민 말

-도플갱어(doppelganger): 나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나 동물. 분신이나 복제품

-데자뷰(deja vu): 처음 해보는 일이나 장소 등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고 예전에 한 번 본 것 처럼 느껴지는 느낌

-코스프레(costume play): 주인공처럼 의상을 입고 분장하여 주인공 흉내를 내는 놀이

-데칼코마니(decalcomanie): 도자기 등 다른 물건에 판화나 미술작품을 옮기는 장식 기법

-버킷리스트(bucket list): 평생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일 또는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적은 목록

-워너비(wannabe) : 닮고 싶은 사람 또는 갖고 싶은 물건 예: 배우, 가수, 스포츠카, 요트

-벤치마킹(benchmarking): 특정분야의 뛰어난 업체를 선정해서 자기 기업과 성과 차이를 비교하여 그들의 뛰어난 운영프로세스를 배우면서 자기혁신을 추구하는 경영기법

-빈티지(vintage): 일반적으로 낡은 스타일 즉 옛것을 지칭하는 개념. 구식의 느낌이 나는 초라한 개성을 의미하지만 오늘날에는 여유와 검소함을 강조하는 용어 예: 골동품, 고가구

-아바타(avatar): 분신 또는 화신이란 뜻. 인터넷시대가 열리면서 3차원이나 가상현실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그래픽 아이콘

-싱크로율(synchronization): 비교되는 대상이 똑같이 닮은 비율(엄마랑 붕어빵이다 싱크로율 100%)

-버스킹(busking): 길거리공연

-커밍아웃(coming out): 동성애자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힘.

-좀비(zombie): 살아있는 시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시체라서 썩어 있기도 하다. 예: 한국의 야당은 좀비 정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