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급여 1% 적립, 사랑의 손길 펴기 유제품 후원
한국야쿠르트, 급여 1% 적립, 사랑의 손길 펴기 유제품 후원
  • 정지순 기자
  • 승인 2020.11.13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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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무의탁 독거노인, 모자가정, 장애우 시설 등을 후원
한국야쿠르트 대구지점 종사자들과 만촌1동성당 사회복지위원회원들. 정지순 기자
한국야쿠르트 대구지점 종사자들이 만촌1동성당 사회복지위원회에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정지순 기자

한국야쿠르트 대구지점(지점장 김두겸)과 종사원들은 지난 11일(수)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1동성당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이귀임)에 회사 유제품 100여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직원들은 매달 급여의 1.0%를 적립한 돈으로 유제품을 구입, 국공립 키즈하버드 어린이집(원장 김말희) 추천으로 후원하게 되었다.

만촌1동성당(주임신부 이창영 바오로) 사회복지위원회는 월 4회(매주 수요일) 1국 2반찬을 봉사자들이 조리해 관내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및 저소득세대 11가정에  배달해 왔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성당이 폐쇄된 후에는 조리 활동이 불가하여 인근 식당에 조리를 위탁해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얼마 전부터 코로나 방역 완화조치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조리를 재개했다. 현재는 반조리 식품이나 즉석식품이 아닌 오직 식당 조리 반찬들을 원칙으로 배달하고 있다. 첫 주에는 신자운영 식당에서, 2ㆍ4째 주는 본당 총회장 회사 식당과 셋째 주는 소 사골 곰국으로 메뉴를 정하여 준비한 것을 배달하기로 정했다.

코로나19 감염사태로 힘들고 어려운 여러 실정으로 중단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수혜자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라 식당 위탁한 음식 등으로 배달에 최선으로 다하고 있다. 이날 조리 위탁한 국과 반찬 등을 수혜가정으로 배달 가는 편에 한국야쿠르트 사랑의 손길 펴기 후원 물품들을 나누어 함께 배달했다.

봉사자들은 "수혜 가정에서 반갑게 만나고 서로 안부를 묻고 따뜻한 이야기 오가는 시간이 좋았다"며, "다소 힘들고 고생스럽지만 보람된 봉사였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