衆叛親離(중반친리)
衆叛親離(중반친리)
  • 신문수 기자
  • 승인 2020.11.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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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이 反對(반대)하면 肉親(육친)에게까지 버림을 받음. 곧 지지를 잃어 孤立(고립)됨을 의미함

· 衆(중) : 1.무리,많은사람 2.많다 3.민심 衆寡(중과) 衆口(중구) 衆生(중생) 公衆(공중) 群衆(군중) 聽衆(청중)

· 叛(반) : 1.배반할 2.저버릴 叛軍(반군) 叛亂(반란) 叛逆(반역) 背叛(배반)

· 親(친) : 1.친하다 2.사이좋게 지내다 3.사랑하다 4.어버이 5.친구 6.몸소,친히 親舊(친구) 親近(친근) 親睦(친목) 親密(친밀) 親知(친지) 親戚(친척) 親筆(친필) 兩親(양친) 和親(화친)

· 離(리) : 1.떠나다,떨어지다 2.헤어지다,이별하다 3.흩어지다 離間(이간) 離別(이별) 離散(이산) 離婚(이혼) 流離(유리)

춘추시대 초기 야심에 불탄 衛(위)의 公子(공자)인 州旴(주우)는 형인 桓公(환공)이 이미 노령이고 속이기 쉽다는 것을 보고 충성스러운 부하인 右厚(우후)와 꾀하여 제위를 빼앗으려 했다. 때는 기원전 719년 周(주)의 平王(평왕)이 병사하여 桓公(환공)은 제후와 함께 조문을 위해 갔다. 州旴(주우)는 호기가 발동하여 즉시 右厚(우후)에게 명해서 병사 5백을 거느리고 衛(위)의 도성인 서문에 잠복시키고 자신은 환공을 전송하는 척하였다. 이윽고 환공의 행렬이 왔다. 주우는 은근히 몸을 굽혀 그 노고를 위로하고 잠시 이별로 술잔을 주고받다가 일부로 술잔을 떨어뜨렸다. 그리고 줍는 척하며 몸을 굽히고 칼을 빼내 들어 환공을 죽였다. 동시에 복병이 쇄도했다. 환공의 호위병들은 저항도 없이 항복했다. 궁전에 돌아온 주유는 왕위에 올라 右厚(우후)를 太夫(태부)로 받아들였다.

환공은 急病(급병)으로 죽었다고 발표했으나 진상은 隱蔽(은폐)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주우의 형의 弑逆(시역)은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다. 그것을 안 환공의 다른 동생인 晉(진)은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국외로 도망쳤다. 우후는 신망의 만회를 위해 타국을 침략하여 영토를 빼앗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우도 그것을 듣고 鄭(정)으로 출병하기로 했다. 주우는 승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엄청난 금품을 陣(진) 蔡(채) 宋(송) 魚(어) 4국에 보내어 동시 출병시키는 일에 성공했다. 이리하여 5개국 연합군은 戰鼓(전고)의 소리를 드높여 鄭(정)을 향해 출격했다. 5개국 연합군은 鄭(정)의 수도에 밀려왔다. 鄭(정)의 莊公(장공)은 주우의 작전의 목적을 알고 있으므로 오히려 주우와 싸우려 하지 않고 대장인 公子呂(공자여)에게 이렇게 하라고 지시했다. 싸움이 시작되었다.

呂(여)는 단 한번의 싸움으로 막아 낼 수 없는 것처럼 가장하여 성내로 도망치고 성문을 굳게 닫아걸었다. 그래서 우후는 병사에게 명령하여 성문 밖의 벼를 전부 베도록 하였다. 그리고 전리품으로 의기양양하여 衛(위)로 돌아와 다른 4개국도 병사를 이끌고 갔다. 승리한 주우는 得意滿面(득의만면)하여 자신의 권위와 인기는 점점 높아가고 국민의 존경은 늘어간다고 自慢(자만)하였다. 그러나 국민은 이 명분 없는 출병의 진의를 알고 있어 누구 한 사람 그를 존경하지 않았다. 그것을 본 魯(노)의 史官(사관)은「州旴(주우)는 이 것 때문에 民衆(민중)에게 등지고 姻戚(인척)들도 모두 떠나갔다」라고 논평했다.

현직 檢察總長(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국민지지도 輿論 調査(여론조사)에서 여권의 有力 走者(유력주자)를 제치고 지지율 24%로 1위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與黨(여당)에서는 검찰총장직을 辭退(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壓迫(압박)하고 있으며 野黨(야당)은 현 정권의 失政(실정)에 대한 民心(민심)의 결과라고 解釋(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지켜보는 국민의 마음도 複雜(복잡)하다. 윤 총장은 26년 동안 檢事(검사) 생활을 하면서 한결같이 前(전) 정권이나 現(현) 정권에서 證據(증거)를 쫓아 搜査(수사)했을 뿐인데 다만 정치권이 자기 집단의 유불리에 따라 해석을 달리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검찰총장 聽聞會(청문회) 당시 집권 여당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윤 총장을 稱讚(칭찬)하였고 반면 야당은 각종 疑惑(의혹)을 제기하며 반대하지 않았던가.

현재는 여야가 무엇 때문에 입장을 달리하는지 알 수 없다. 여당은 검찰총장을 두고 정치를 하고 있다고 批判(비판)하고 있으며 야당은 검찰총장이 정당한 수사를 제대로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살아있는 權力(권력)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여권이 敏感(민감)하게 反應(반응)을 하고 있으며 특히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葛藤(갈등)은 深刻(심각)해 보이며 보는 국민을 더 지치게 하고 있다. 政治權(정치권)은 자기 政派(정파)의 유불리에 따라 處身(처신)할 것이 아니라 國民(국민)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細心(세심)하게 살펴야 할 것이며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면 未來(미래)가 없다는 것을 銘心(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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