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떠오르는 힐링 명소, 땅뫼산 황토숲길
부산의 떠오르는 힐링 명소, 땅뫼산 황토숲길
  • 배기윤 기자
  • 승인 2020.11.1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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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뫼산 황토숲길에는 부드러운 황토가 깔려 있어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맨발 걷기에 최적이다. 배기윤 기자

 

요즈음 같은 언택트 시대에는 어떻게 하면 거리 두기를 준수하면서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더불어 휴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사람들은 코로나 시대의 답답함을 해소할 방법을 나름대로 개발,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혜로운 일은 자연과 만남으로 실내에서의 갑갑함을 해소해 나가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부산 땅뫼산 황토숲길(금정구 오륜동 회동수원지 일대)이 우리들에겐 딱 맞다. 짙어가는 가을 고즈넉한 수원지의 가을바람을 맞으며 아늑한 숲길을 즐겨보자. 옛날 학창 시절과 직장생활을 떠올리면서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한 번쯤 새겨볼 만하다. 무덥고 힘들었던 여름을 극복한 자신을 위로하면서 나뭇잎 떨어진 가을 길을 산책을 하면서 아름다운 명상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땅뫼산 황토숲길은 부산관광공사에서 2020년 부산 가을 비대면 관광지로 선정해 소개한 곳이다. 가을 단풍철을 맞아 기존 관광명소에 관광객 밀집을 최소화하고 가을철 방역 관리대책에 따라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다. 도심 속에서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가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최적지이다. 순수하고 토속적인 지명이라 정이 더 간다.

그동안 부산시민의 식수원으로 사용되던 회동 수원지는 이제 생태탐방로로 새롭게 변신을 하였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출입이 제한되는 금지구역이었으나 2010년부터 개방,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부산의 마지막 남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광이 있는 이곳은 부산 시민에게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의 보고이기도 하다. 물과 숲, 황톳길을 한꺼번에 모두 즐길 수 있는 길이다.

부산 시민들의 식수원인 회동 저수지가 2010년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생태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다. 배기윤 기자

수원지를 끼고 땅뫼산 황토숲길, 편백숲, 갈맷길 등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돼 최근 부산 금정지역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 중 한 곳이다. 부산지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일단 오게 되면 가성비가 뛰어나 후회하지 않는 나들이 장소이다.

땅뫼산 초입에 들어서면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장에 주차한 후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는 황토숲길에 들어선다. 신발과 양말을 벗어 던지고 맨발의 청춘이 되어보시라. 황토에는 노폐물을 분해하고 항균효과가 있으며 건강에 좋다고 하며 정말 발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황톳길의 상쾌함을 느끼며 잠깐 의자에 앉아 수원지를 바라보며 명상에 잠겨보는 여유를 가져보자. 수원지에서 살랑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수원지 물결이 슬며시 일면 마음의 평화기 살포시 찾아온다.

땅뫼산 일원의 산책로변은 회동 저수지 주변→회동 수원지길 인근 상현마을→거북바위→오륜 새네 마을→오륜 본동마을→편백숲→땅뫼산 황톳길→땅뫼산 생태숲 등 4.8km 구간이다.

이곳 편백숲은 황톳길의 중간쯤 있으며 수원지의 조망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연인과 친구, 가족들이 오순도순 둘러앉아 차나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친목과 결속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은 또 다른 힐링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땅뫼산 걷기와 땅뫼산 둘레길은 황톳길로 조성돼 있다. 편백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맨발로 느끼는 황톳길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이곳 황톳길은 땅뫼산의 황토와 대전 계족산 황토를 섞어 만들었다고 한다.

부산 금정구청은 앞으로 땅뫼산 일원의 산책로를 생태관광지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숲 명상, 아로마 오일 만들기 등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땅뫼산 편백 숲 벤치 및 피크닉 존 조성 △지역민 활용 행복한 해설가 양성 △자연 속 행복한 음악회 및 토크쇼 △회동 수원지 생태관광 홍보 마케팅과 소프트웨어 사업 등을 계획하고 추진 중이다.

부산 금정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우수한 생태환경을 보유한 회동 수원지 일원 땅뫼산의 인지도를 더욱 널리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태관광 명소라는 입지를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태관광지 땅뫼산이 아름다운 해양도시 부산의 해운대, 태종대 등 관광지와 먹거리를 연계하여 또 다른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주변 볼거리

△생태탐방로=생태탐방로는 회동 수원지의 자연 그대로 보존된 다양한 수중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길이다. 왜가리, 자라 등 다양한 육상, 수중생물들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자라나는 어린이에게는 무한한 상상력과 자연의 신비함을 느끼게 하는 코스이다.

△부엉산 전망대=땅뫼산 바로 옆 부엉산 정상에 올라서면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며 저 멀리 광활한 바다가 펼쳐지면서 아름다운 해양 신도시인 해운대의 마린시티를 볼 수 있다.

◆오시는 길

위치 : 부산광역시 금정구 오륜동 570-1

대중교통 이용 : 지하철 장전역 4번 출구 건너편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금정마을 버스 5번 탑승. 오륜동 복지수녀원 정류장에서 하차.(약 15분 소요, 마을버스 25분 간격 배차)

승용차 이용 : 오륜동 570-1번지 땅뫼산 주차장에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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