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가 아름다운 운곡서원, 만추 나들이객 북적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운곡서원, 만추 나들이객 북적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0.11.10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알려진
운곡서원에 여행객이 몰리다.
운곡서원, 여행객들이 은행나무 아래에서 휴일을 보내고 있다. 박미정 기자
운곡서원, 여행객들이 은행나무 아래에서 휴일을 보내고 있다. 박미정 기자

11월 8일 경주 운곡서원(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에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운곡서원은 안동권씨 시조인 고려공신 태사 권행과 조선시대 참판 권산해, 군수 권덕린을 배향하기 위해 1784년(정조 8) 건립되었다. 경내에는 경덕사를 비롯하여 정의당, 돈교재, 잠심재, 유연정 등이 있다. 

운곡서원 은행나무는 죽림 권산해의 후손인 권중락이 단종 때 죽림의 억울함을 달래기 위해 심었다고 한다. 은행나무 수령은 약 400년으로 알려져 있다.

운곡서원, 처마 끝에 달린 풍경과 샛노란 은행잎의 조화가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운곡서원 처마 끝에 달린 풍경과 샛노란 은행잎의 조화가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운곡서원은 특히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가을이면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데,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도 알려진 곳이다. 거대한 고목과 유연정의 조화가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운곡서원 은행나무 앞에서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던 사진작가 유성호(52•경주시 양남면) 씨는 "해마다 가을이면 운곡서원을 찾는데, 올해는 은행나무 단풍이 더욱 아름답다"고 했다. 

운곡서원 은행나무 단풍은 이번 주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여행객들이 많이 붐비는 주말을 피한다면 편리한 주차와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겠다. 주차장 이용은 무료이며, 운곡서원도 입장료가 없다. 

운곡서원 전경. 박미정 기자
운곡서원 전경. 박미정 기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