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독감
  • 제행명 기자
  • 승인 2020.11.09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감의 무료접종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독감(influenza: ‘영향‘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독감이 별들의 영향으로 생긴다고 생각했음)까지 걸리면 어쩌나 하고 괜히 몹쓸병에 대한 근심으로 우울한 생각이 든다.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

2020년 우리나라 독감 무료 접종 4가 백신(A형2종 B형 2종)이 요즘 핫 이슈가 된 것은 유통 잘못으로 변질된 백신이 생겼기 때문이다. 모두 페기하였다고 하지만,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97명 발생했다. 96명은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어렵다고 질병청에서 발표했다. 그러나 국민은 혹시 변질된 백신을 내가 투여받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다. 예방접종 예진 시 만성질병 환자나 알레르기 병력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리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하여야겠다.

독감은 지난 250년 동안 세계적 유행병으로 불규칙적인 간격으로 발생했다. 해마다 스페인 독감, 홍콩독감, 아시아독감 등으로 불리며 전 세계 2천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1974년 동양에서 수입한 애완용 새들의 배설물에서 다른 바이러스를 찾고 있던 미국 과학자들은 1918년에 퍼진 A형 독감 바이라스 15종을 발견했다.(4~6년마다 유행하는 병세가 덜 심각한 독감을 B형 바이라스라 한다.) 독감의 감염경로는 매우 다양하다. 재채기 기침 환자의 콧물 등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염되고 11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발생한다. 일반 감기와 다른 점은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의 국소적인 증상보다 발열,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 증상이 훨씬 뚜렷하게 나타난다. 1974년 이래 독감바이러스 수백 종이 새들 특히 철따라 이동하는 오리들에게서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