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음악회 연주단, 10월의 마지막 날, 감동과 기쁨으로 수놓다
사랑음악회 연주단, 10월의 마지막 날, 감동과 기쁨으로 수놓다
  • 김영근 기자
  • 승인 2020.11.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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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음악회 연주회

사랑음악회 연주단(대표 김한기)은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음악회’를 지난달 31일 10시부터 12시까지 동구 망우당 공원(곽재우 장군 동상 뒤) 특설무대에서 공원을 찾아오는 노인들을 위로하는 음악회를 가졌다. 사랑음악회 연주단은 대구조이색소폰클럽, 조이통기타클럽(다카포), 조이보컬밴드(브라비), 상록해피우클 연주단, 에버그린통기타클럽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구조이뮤직클럽회원들이 음악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영근 기자
대구조이뮤직클럽회원들이 음악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근 기자

대구 동구 참 행복 나눔봉사단에서 코로나19대비 체온 체크 및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여 방청석으로 안내했다.

프로그램 제작에 각 팀을 안내하는 내용과 전체 회원의 인물 사진을 넣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현숙 회원의 재담 있는 사회로 관중의 호기심과 시선을 집중시켰다. 발표는 우쿨렐레 연주(상록해피우쿨연주단-조세진 외 5명, 홍수선 외 7명), 색소폰 독주(최승우, 심재원, 허담), 통기타(에버그린 통기타클럽 도록성 외 3명, 엄정숙 외 1명, 조이통기타클럽[디-카포] 최영희 외 2명), 가요(특별출연 가수 도미나), 트럼펫(오준엽), 보컬 밴드(조이보컬밴드[브라비] 김미소 외 4명)가 연주했다.

상록해피우쿨렐레 팀이 과수원길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 김영근 기자
상록해피우쿨렐레 팀이 과수원길을 연주하고 있다. 김영근 기자

실내가 아닌 실외 연주이기에 사용하는 악기와 음향 기기 등을 이동해 오는 데 어려움이 많아도 음악으로 봉사한다는 마음이 힘든 일을 잊고 모두를 기쁘게 했다.

음악으로 시민이 하나 되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연주회는 연습한 내용을 마음껏 발휘하여 관중들로부터 박수를 많이 받았다. 실버들이 좋아하는 곡을 선정, 연주하여 관중들도 손뼉을 치며 같이 노래를 불렀다. 색소폰 허담 회원은 앙코르 제창에 즉석 연주로 답하여 박수를 많이 받았다. 특별초대로 도미나 가수가 특별 출연하여 ‘갓바위’, ‘사랑님’을 불러 악기연주만이 아닌 색다른 프로그램 운용의 묘를 더했다. 관람객들은 점심 전에 음악으로 힐링하고 식사를 하게 되어 좋았다고 했다.

망우공원에서 관람객들이 사랑음악회 연주단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 김영근 기자
망우공원에서 관람객들이 사랑음악회 연주단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김영근 기자

오늘 행사만이 아니라 팀별로 복지관 등에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 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음악회 연주는 깊어가는 가을 시월의 마지막 날에 참여 노인들의 가슴을 감동과 기쁨으로 수놓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