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천문대 가을산을 오르다
보현산 천문대 가을산을 오르다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0.10.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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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산 천문대 산책로에
등산객들이 가을을 즐기다.
등산객들이 보현산 천문대 시루봉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내려다 보고 있다. 박미정 기자
등산객들이 보현산 천문대 시루봉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내려다 보고 있다. 박미정 기자

10월 25일 가을이 무르익는 보현산 천문대(경북 영천시 화북면 정각길 475) 산책로에 등산객들이 줄을 이었다. 보현산 천문대는 국내에서 가장 큰 1.8m 광학망원경이 설치된 곳으로 보현산 천문대의 첫 영상은 지난 1994년 '슈메이커-레비' 혜성의 목성 충돌면을 담았다. 

등산 코스로는 정각리-시루봉-보현산 상봉-보현리까지 약 8.5km 구간이지만, 차량으로도 천문대 주차장까지 갈 수 있다. 

보현산 천문대를 오르는 사람들. 박미정 기자
보현산 천문대를 오르는 사람들. 박미정 기자

보현산 시루봉 (1,124.4m) 정상에서 만난 박경철(42•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씨는 "휴일을 맞아 모처럼 가족과 산에 오르니 가슴이 탁 트이고,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풍광이 너무 아름답다"고 했다. 

보현산 천문대는 일반방문객들을 위하여 4월, 5월, 6월, 9월, 10월에 주간공개행사를 실시했으나, 현재는 코로나19로 중단되어 있다. 그 외 기간은 망원경의 하계정비와 동절기 도로결빙으로 인한 차량통행이 어려워 주간공개행사를 하지 않는다. 

등산객들이 보현산 천문대 산책로를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등산객들이 보현산 천문대 산책로를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