꿋꿋하고 늘푸른 소나무처럼...
꿋꿋하고 늘푸른 소나무처럼...
  • 정지순 기자
  • 승인 2019.03.13 08: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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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경륜과 축적된 지식으로 희망을 노래할 것

지난 2018년 12월 초 경주 황성공원에서 마주한 수령이 아주 오래된 소나무들의 꿋꿋함과, 오랜 풍파를 겪으면서도 묵묵히 견디온 세월이 존경스럽다. 이 모습이 현재의 내 모습 같으면 좋겠다. 이는 비단 현재에 머물지 않고 후세의 귀감이 될 것이다.

소나무는 우리나라 대표 수종답게 무한한 가능성과 생명력을 지닌 것 같다. 이런 소나무의 기상과 침묵의 힘을 가지고 싶다. 지금은 비록 세월에 순응하여 2선으로 물러난 처지긴 하지만 마냥 아까운 시간을 흘려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희망을 지닌 저 소나무들처럼 시니어들의 불안한 생활을 넘어서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긍지와 활력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은근과 끈기로 웅비하는 소나무의 기상
위 두 사진을 합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