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 방울, 불을 만들 수 있다
물 한 방울, 불을 만들 수 있다
  • 김차식 기자
  • 승인 2020.10.1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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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산화나트륨은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의 약품이다.
물과 만나게 되면 격렬한 반응을 일으키면서 열이 발생한다.
이때 휴지와 같이 주변에 탈 물건이 있어 불을 만들 수 있다.
물 한 방울을 막자사발에 떨어뜨리는 순간에 종이에 불이 붙는 사진이다. KBS2 TV 캡처
물 한 방울을 막자사발에 떨어뜨리는 순간에 종이에 불이 붙는 사진이다. KBS2 TV 캡처

불(火)을 끄는데 사용하는 물(水)은 일반적으로 불과는 대립하는 관계라고 불린다. 그런데 물 한방울로 오히려 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과산화나트륨(Sodium Peroxide: 過醒化-: 분자식 Na2O2, 분자량 78g, 녹는점 460℃. 비중 2.805)을 가지고 불을 만들어 보았다.

실험 방법

1. 막자사발에 과산화나트륨을 묻힌 휴지를 넣는다.

2. 물을 한 방울만 떨어뜨린다.

※반드시 방열복을 입고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실험에 임해야 한다.

과연 불이 날까요? 물 한방울을 막자사발에 떨어뜨리니 순간에 종이에 불이 붙는다. 엄청난 불꽃이 일어난다.

○ 불이 나는 이유는?

과산화나트륨은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의 약품이다. 나트륨은 알칼리 금속으로 반응성이 아주 큰 물질이다. 그래서 물과 만나게 되면 격렬한 반응을 일으키면서 열이 발생한다.(2Na2O2 + 2H2O → 4NaOH + O2 + 발열) 이때 휴지와 같이 주변에 탈 물건이 있다면 불이 날 수가 있다.

금속 나트륨이 이산화탄소가 없는 건조한 공기 중에서 탈 때에 생기는 노란빛을 띤 흰 가루이다. 산화력이 세고, 물과 반응하면 산소와 수산화나트륨이 생성된다. 표백제, 산화제 등의 원료로 쓰인다. 비슷한 말은 과산화소다 또는 이산화나트륨이라고도 한다.

불안정한 상태의 결합에 물과 만나 불을 만들어 내는 이색적 궁합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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