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콕’ 생활을 글쓰기로 풀어내자
코로나19 ‘방콕’ 생활을 글쓰기로 풀어내자
  • 김영근 기자
  • 승인 2020.10.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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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수필쓰기

대구 수성구 용학도서관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중단을 반복하던 평생교육 강좌를 다시 문을 열었다. 수필 강좌는 10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10시~12시까지 종전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11월에는 수강생을 새로 모집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신현식 교수가 수필의 문학적 장치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사진 김영근 기자
신현식 교수가 수필의 문학적 장치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김영근 기자

문학아카데미 '흔적, 수필로 그리다'는 7월 2일 개강하여 종전에 등록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지도하고 있다. 강좌의 내용은 글은 왜 쓰는가? 수필 문학의 이해, 수필의 소재와 주제, 수필의 얼개 짜기, 수필의 구성, 수필의 서두와 결미, 수필의 문장과 전략, 수필의 서술, 수필의 표현, 수필의 문학적 장치, 수필의 퇴고 순이다.

수필창작반은 문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과 체계적인 문학 이론 및 창작법을 습득하고자 하는 수필가들을 대상으로 일상의 체험을 문학적으로 표출하는 수필창작법을 공부한다. 명수필 감상 및 인근 장르의 독서 활동으로 간접체험을 확대하며 문학적 배경지식과 소양을 함양시켜 준다. 심화 과정을 연계하여 문학 동아리 결성 및 신춘문예를 비롯한 각종 공모전 준비, 등단 지도, 자서전 집필 지도 등을 통해 문단 활동은 물론 작품 발표 활동까지 추수 지도를 한다.

수필이란 일상의 체험을 쓰는 문학으로 상상이 있는 특별한 예술이다. 코로나19로 일상의 행동 제약이 많은데 취미생활로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활동이다.
수필은 자기 생각을 잘 정리하여 글을 써야 한다. 좋은 글은 비유와 묘사가 많아야 한다. 수기의 내용은 읽는 독자에게 눈물과 가슴 찡한 것, 무릎을 '탁' 치며 그렇다고 하고 느끼는 무엇이 있어야 감동을 줄 수 있고 독자에게 좋은 추억을 갖게 해 주어야 한다.

수강생들이 특색있는 수필 쓰기를 위해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 김영근 기자
수강생들이 특색있는 수필 쓰기를 위해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 김영근 기자

문학인은 자기 삶의 의미를 많이 넣어 보람된 생활을 하고 있음을 내보여 줘야 한다. 음악이 도레미파솔라시도 7개의 음계를 이용하여 고·저, 강·약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듯이 수필도 낱말의 표현 방법을 달리하여 감동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

신현식 지도교수는 “코로나19로 혼자 있으면 사람이 그립고 마음도 울적하다. 이럴 때일수록 활기찬 생활로 삶의 활력소를 찾고 희망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혼자 집에만 계시지 말고 도서관에 나와서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즐거움, 대화를 나누는 기쁨으로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멋진 글을 써 보는 것도 보람찬 생활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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