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기자의 포토 에세이]나를 따르라
[방 기자의 포토 에세이]나를 따르라
  • 방종현 기자
  • 승인 2020.10.1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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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英雄)을 기다리며
담쟁이가 수많은 食率 거느리고 벽을 기어 오르고 있다.
담쟁이가 수많은 食率 거느리고 벽을 기어 오르고 있다.

 

나를 따르라!

 

도종환 시인은 담쟁이를 두고

“저것은 도저히 오를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수천 개를 이끌고

그 벽을 기어오른다” 고 노래했습니다.

 

歌皇 나훈아는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라고

절규합니다.

너 자신을 알라고 세상에다 一喝한

소크라테스에게 넋두리 삼아 묻는 말이겠지요

 

현실은 내남없이 삶이 팍팍합니다.

역병까지 우리를 지치게 합니다,

어지러운 세상 바로 잡아줄 리더가 필요합니다.

담쟁이가 수많은 잎을 이끌고 난공불락(難攻不落)의 城을 넘듯

우리도 암울한 벽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이육사 시인이 광야에서 목놓아 찾던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亂世에 영웅이 난다 합니다.

 

담쟁이가 수많은 食率을 거느리고 우직하게 전진하듯

우리를 이끌 英雄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