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를 대표하는 야경 명소 침산정
대구 북구를 대표하는 야경 명소 침산정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0.10.10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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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산정 야경에 반하다.
침산정 야경. 박미정 기자
침산정 야경. 박미정 기자

대구 북구 침산공원(대구시 북구 침산남로9길)은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언제나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북구 8경인 침산정은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 

침산정에 오르면 서쪽으로는 멀리 와룡산, 3공단, 팔달교 등이 보이고, 뒤로는 금호강과 북대구 IC, 서변대교의 아름다운 불빛이 도시를 수놓는다. 

달구벌의 북쪽에 자리잡은 대구문화의 발상지인 침산(砧山)은 수구(水溝)막이 산이라고도 했다. 소가 누워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와우산(臥牛山) 또는 봉우리가 다섯 개라 하여 오봉산(五峰山)이라고도 부른다. 침산(砧山)은 1965년 2월에 지정되었다. 

조선조 향토출신의 문신 서거정(徐巨正)이 대구의 아름다운 10경을 골라 노래할 때 침산의 저녁노을을  두고 침산만조(砧山晩照)라 한 유서 깊은 곳이다. 

침산정에 오른 박형숙(48•대구시 중구 남산동)씨는 "어둠 속의 도시가 불빛 야경으로 무척 아름답다"고 했다.  

해 질 무렵, 침산정에서 바라보는 석양  또한 일품이다. 

산책객들이 침산정에서 야경을 보고 있다. 박미정 기자
산책객들이 침산정에서 야경을 바라본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