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가득한 골목, 누구 집일까
꽃향기 가득한 골목, 누구 집일까
  • 안영선 기자
  • 승인 2020.10.0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 수성구 청수로 29길, 대문은 늘 열려 있는데 노오란 천사의나팔(꽃말 덧없는 사랑) 꽃이 가득 핀 집이 있다. 골목에 내 놓은 여러 개의 화분도 아름답다. 골목이 온통 향기로 가득하다.

마침 주인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는데, 별다르게 키우는 방법은 없고, 물만 충분히 매일 준단다. 겨울 노지에선 월동이 안 되므로 알맞게 잘라 욕실에 넣어 놓는다고 했다. 여러 포기로 번식시키려면 줄기를 잘라 모래에 묻어 놓고 물만 주면 뿌리가 나므로 번식도 쉽다고 했다. 서리 오기 전에 오면 몇 포기 나눠 준다고 약속도 했다. 꽃처럼 주인의 심성도 곱다.

천사의 나팔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