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에 분홍 갈대가 하늘하늘,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붙잡는다.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붙잡는다.
분홍 갈대로도 불리는 핑크뮬리가 송해공원(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 제2주차장 한 편에 만개했다.
달성군은 지난 2018년 옥연지 송해공원과 논공삼거리에 핑크뮬리 단지를 조성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사업비 3천500만원을 투입해 핑크뮬리 3만 본을 추가 식재했다.
핑크뮬리는 본래 미국의 중.서부 따뜻한 지역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몇 년 전부터 조경용 꽃으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외떡잎식물 벼목 벼과에 속하며 꽃말은 '고백' 이다. 개화 시기는 9~11월이다.
친구와 산책 온 김용순(60•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씨는 "솜사탕처럼 아련한 핑크뮬리를 보니 애인을 만난 듯 가슴이 설렌다"고 했다.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송해공원에서 달콤한 핑크빛 추억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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