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숲속의 언택트 비밀정원 ,낙강(洛江)물길공원
안동댐 숲속의 언택트 비밀정원 ,낙강(洛江)물길공원
  • 장희자 기자
  • 승인 2020.09.22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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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좌측 전나무 숲속 연못 수생식물, 생태계 자연상태 간직한 숲길정원
안동댐 담수 자연낙차 이용한 5단폭포 등, 자연친화적인 휴식과 힐링 공간
안동댐 명소화사업 일환으로 기존 폭포공원 확장, 낙강물길공원으로 개장
한국관광공사 코로나19 안전한 국내 여행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
낙강물길공원은 메타세콰이어와 전나무 등 숲속 연못 녹색식물과 늪지 자연생태계를 온전히 보존하고 있어 안동댐 '시크릿가든'이라 불린다. 장희자 기자

안동댐관리단에서 댐주변 공원조성사업 일환으로 안동댐 수력발전소 입구 좌측에 1천 평 단지에 수달, 산토끼, 고라니 등 수십 종의 야생동물과 연꽃, 수련, 꽃창포 등 각종 야생화단지와 흔들다리, 돌다리 등으로 이루어진 안동댐 폭포공원을 2000년에 조성했다.

 2017년 안동댐 명소화사업 일환으로 안동시에서는 월영공원과 댐을 연결하는 수변 데크길을 조성하고,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안동권관리단에서는 댐 상부방향 산책로 개설 등 기존 폭포공원을 8천여 평 규모로 확장 정비 준공하면서 안동시 상아동 423번지 일원을 낙강(洛江)물길공원으로 부르게 됐다.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숲길정원을 조성해 사람들의 편안한 휴식과 힐링 제공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연공간이다. 도심 인근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으면서 진입로에는 메타세쿼이아와 전나무, 은행나무숲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무성하다. 숲속 각종 수생식물들이 자라는 푸른연못에는 돌다리가  오솔길과 연결되고,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탐방객들에게 안동댐 비밀의숲, 한국의 모네의 정원이라 불리기도 한다.  

댐에 저장된 물로 자연적인 낙차를 이용한 무동력 환경 친화적인 5단 폭포 앞에 폭포를 전망하는 다리가 놓여 있다. 장희자 기자

낙강물길공원은 퇴계 선생의 이미지에 중점을 둔 연못과 산책로, 꽃 정원 등으로 꾸며졌다. 공원 입구에는 풋살장과 다목적 구장 등 여가활동이 가능한 시설도 갖춰져 있다. 봄에는 철쭉 향연을 안겨주고, 여름에는  신록의 푸르름을, 가을엔 단풍절경으로 사계절 다양한 선물을  선사해준다. 

시원하게 물을 내뿜는 분수는 댐에 저장된 물로 자연적인 낙차를 이용한 무동력 환경친화적인 분수다. 분수 앞에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공원 곳곳에는 벤치의자, 평상, 햇빛 가림막이 설치돼 방문객들의 편안한 휴식을 돕는다.

 분수 뒷편 언덕의 폭포는 높이 70m 정도의 5단으로 큰 물보라를 일으킨다. 떨어지는 흰 물안개를 폭포 앞에 있는 전망교에서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얼굴에 쏘이면 상쾌한 힐링이 된다. 공원 안 쪽에 위치한 숲속 도서관에는 다양한 책이 있어 독서도 즐길 수 있다.

공원 왼편에 위치한 숲속 정원은 메타세쿼이아와 전나무가 우거져 있고, 오른쪽으로는 은행나무 가로수 잎들이 노랑물결을 이루고 있다. 산책하기 좋은 장소이다. 낙강물길공원은 안동의 대표명소인 월영공원까지 나무데크로 연결해 준다. 

산책로 공원입구 주변 오르막길을 이용하여 안동댐 정상방향으로 올라가면 안동댐 뚝방길 한곳에 날아갈 듯한 모습의 누각인 안동루가 있는데 전망대에서 낮에는 댐아래로 낙강물길공원과 월영교, 안동의 멋진 경치를 감상할수 있고, 저녁에는 노을빛 하늘을 감상할수 있다.

가는길: 안동시내에서 낙동강 물길을 따라 월영교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한국수자원공사안동권지사에서 0.2㎞를 직진하면, 민물매운탕으로 유명한 동악골 갈림길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아래쪽길을 이용하여 0.5㎞ 직진하면 목적지에 도착한다.

안동댐 뚝방에서 바라본 모습. 저 멀리 하중보와 월영교가 보이고, 가로수길 우측에 낙강물길공원이 있으며, 우측에 안동루가 보인다. 장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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