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청도군 새마을환경 살리기 운동(제21주년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
2020 청도군 새마을환경 살리기 운동(제21주년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
  • 예윤희 기자
  • 승인 2020.09.21 10: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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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재활용품을 모아 팔아 행복 청도를 만드는 데 사용하고
자원도 아끼고 자연도 보호하는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인의 긍지

재활용품을 싣고온 행사 차량.  예윤희 기자
재활용품을 싣고온 행사 차량. 예윤희 기자

2020 청도군(군수 이승율) 새마을환경 살리기 운동인 제21주년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가 9월 18일 오전 10시 청도천 둔치에서 성대히 거행되었다.

청도군 새마을회(회장 이종평)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각 읍,면에서 수집된 재활용품을 가득 실은 차량 4백여 대와 차를 몰고온 새마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승율 군수는 인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재활용품 수집을 위해 수고한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한 전 군민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청도군민의 이런 노력으로 지난 6월 10일 대한민국환경위원회가 주최한 제15회 2020 대한민국환경시상식에서 자원순환부문에서 환경분야 최고의 권위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가졌다"며 "이 모두가 지난 20년간 재활용품을 모으고 환경을 깨끗하게 가꾸려고 노력하는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인들의 노력의 결과로 여긴다. 앞으로도 계속적인 노력으로 청정 청도를 가꾸어가자”고 했다.

해마다 3월에 전국적인 행사로 실시하던 이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가 되다가 이번에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하면서 차를 몰고온 새마을 지도자들도 승차한 채로 행사를 진행하는 이색 대회가 되었다.

대회 준비를 위해 군내 각 마을에서는 마을 주위에 흩어져 있는 빈 농약병과 농사 비닐을 모으고, 평소에도 헌옷이나 빈병, 캔 등을 1년 동안 차곡차곡 모아 마을별로 모으고 또 면사무소에 모아 자기 면의 수집량을 늘리는데 모두 힘을 모았다.

마을에서 1차로 재활용품을 모으는 모습.  예윤희 기자
마을에서 1차로 재활용품을 모으는 모습. 예윤희 기자

 

이날 수집된 재활용품은 무게를 달고 정해진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겨 시상을 하게 된다.

시상금은 1등은 5천만 원, 2등 각 4천만 원(2개 읍면), 3등 각 3천만 원(2개 읍면), 4등 각 2천만 원(4개 읍면)의 상금을 주어 재활용품 수집에 대한 보상을 해준다.

각 읍면에서는 재활용품을 판매 수익금과 시상금을 합해 읍면별로 새마을회 활성화를 위한 재정 자립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지원, 사랑의 집 고쳐주기, 김장나누기 등 다양한 나눔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자원순환단체 총연맹(회장 신창언)에서 기념품 1천 개와 도시락 1천 개를 지원하였으며, 청도시화라이온스 클럽(회장 변소영)에서 간식 4백여 개를 제공하여 참석한 새마을지도자들을 격려하였다.

들판에 버려진 빈 농약병과 폐비닐을 수거하여 자연을 살리고 모아진 자원을 재활용하는 이 행사야말로 전국적으로 널리 전파되어야할 운동이라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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