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데믹 예방,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은 언제?
트윈데믹 예방,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은 언제?
  • 시니어每日
  • 승인 2020.09.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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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상을 무지막지하게 약탈하더니, 면역력 약해지는 노후의 건강까지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어, 어디를 가든 순간순간이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장마와 태풍이 지나 날씨가 선선해져 살만하다 싶으니, 난생 처음 듣는 트윈데믹을 경계하라고 합니다. 독감과 코로나19의 증세가 비슷해서 독감 인플루엔자 접종으로 트윈데믹을 예방해야 한다면서, 꼭 예방접종을 맞아야한다고, 서울에 살고 있는 딸이 수시로 전화를 해댑니다.

사실 두렵습니다. 올해 71세로 혼자 살고 있어 독감예방 주사라도 맞아두면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 맞는 게 좋을까요?

 

A : 비슷한 2개의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트윈데믹이라고 합니다. 쌍둥이를 뜻하는 '트윈(Twin)'과 감염병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상태를 일컫는 '팬데믹(Pandemic)'이 합쳐진 말이지요.

코로나19와 독감은 호흡기 감염 질환이면서 열·기침·인후통 등 증상까지도 비슷해 유행이 동시에 일어나면 '트윈데믹'이라고 말해집니다. 트윈데믹이 발생하면 증상만으로는 환자를 구별하기가 어려워 방역체계에도 혼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2020년에는 독감 예방 접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독감백신은 통상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며 6개월간 면역이 유지됩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18세의 소아·청소년,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으로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으로 가시면 됩니다. 접종 시기는 대상에 따라 상이하므로 사전에 전화나 관련 앱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독감 인플루엔자 접종시기 (출처: 정책브리핑 www.korea.kr)

62세 이상 어르신들은 10월 13일(화)부터 가까운 동네 병·의원(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로 가시면 되는데, 사전에 예약 및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문의하신 71세 어르신은 10월 20일부터 접종이 가능합니다.

동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 또는 앱에서 확인 가능하고, 예약· 전자 예진표 작성 후 방문할 경우 의료기관에서의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만62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원되는 예방접종 사업만 안내합니다.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사업

· 지원대상 : 만 62세 이상 어르신(1958. 12. 31이전 출생자), 만 62세∼64세 : 코로나19 유행으로 한시적 지원확대

· 지원내용 : 인플루엔자 4가 백신 예방접종 1회

· 접종기관 :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

· 접종일정 :

- 만 75세 이상 (1945.12.31.이전 출생자) : 10.13(화) ∼ 12.31(목)

- 만 70∼74세 (1946.1.1.∼1950.12.31.출생자) : 10.20(화) ∼ 12.31(목)

- 만 62∼69세 (1951.1.1.∼1958.12.31.출생자) : 10.27(화) ∼ 12.31(목)

각양각색의 말들이 떠도는 어수선한 시대지만, 무엇보다 우선으로 챙겨야할 몫이 건강입니다. 트윈데믹이라는 말의 위협보다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하기> 위한 인플루엔자 예방입니다.

난무하는 말들과 영상, 소문 등은 뒤로하고 솔선수범한 예방접종으로 약해진 면역력을 복돋우고, 어지러운 시간을 굳건히 건너갈 수 있도록 건강을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정기임 (대구광역시 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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