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우로지공원 살리니 지역경제도 살아나네
영천, 우로지공원 살리니 지역경제도 살아나네
  • 류영길 기자
  • 승인 2020.08.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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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정 우로지생태공원 새 단장
영천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주변 상가 매출액 10% 급상승
영천 망정우로지생태공원에서 시민들이 음악분수를 즐기고 있다.
영천 망정우로지생태공원에서 시민들이 음악분수를 즐기고 있다.

영천(시장 최기문)의 새로운 랜드마크 ‘망정우로지생태공원’이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에 더해진 분수대의 화려한 쇼와 신나는 음악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리고, 잠시나마 자연에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침울했던 주변 상가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공원이 정비되고, 음악분수가 가동된 후부터 매출액이 10%정도 늘었어요. 요즘 같으면 장사할 맛 납니다” 식당을 경영하는 업주들이 오랜만에 환한 웃음을 지었다.

영천시는 지난 7월말, 음악분수대와 투광등 설치, 탐방로드 개선 등 망정우로지생태공원 명소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공원을 본격적으로 개방했다.

조한웅 영천시 동부동장은 “우로지가 누구든지 언제나 찾을 수 있는 문화적 쉼터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산책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주변 환경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악 분수대는 월요일과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20분간 가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