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1호선 화원역 대합실에 커다란 소독기가 놓여 있다. 자세히 실펴보니 '대인 소독기'였다. 성인이 들어가서 버튼을 누르면 소독이 되는 기계다.
달성을 청정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달성군에서 설치한 대인방역기이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서 설치 되었을 것인데 ,코로나19 방역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마음까지 소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나는 이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이 세상에 도움이 된 사람인가? 지금도 늦지 않았다. 하루 한 가지라도 남을 위해 일해야 되겠다고 다짐하며 소독실을 나왔다. 꼰대라는 소리를 들으며 생각이 바뀌지 않는 사람이라면 코로나도 소독하고 마음도 소독하기를. 내일의 밝은 대구 아니 살 만한 대한민국을 위하여.
저작권자 © 시니어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