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사업, 건강한 노후 위해 필수
노인 일자리 사업, 건강한 노후 위해 필수
  • 김항진 기자
  • 승인 2020.08.17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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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방학이라 조용한 학교 교정에 노인 어른들이 제초 작업을 하고있다 [김 항진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조용한 학교 교정에서 어르신들이 제초 작업을 하고 있다. 김항진 기자

고령사회의 시니어 세대는 옛날같이 어른입네 하고 대우만 받으려고 하면 젊은이들한테 눈총받기 십상이다. 따라서 고령자라 하더라도 자립정신을 가지고 사회에 봉사하며 살 수 있는 길이 여러가지가 있다. 

우리나라 시니어 세대는 부지런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상당수 노인들이 스스로 의식주를 해결하고 있으며, 몸만 건강하면 젊은이들에 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도 많다. 정부에서는 고령사회에 맞게 다양한 노인 관련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노인 일자릴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기관을 찾아 일하는 노인을 만나봤다.

김영식(85) 어르신은 할머니가 먼저 고인이 된 후 독거노인으로 살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가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전문 기관을 찾아 일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학교 어린이교통안전 지킴이 일을 한다고 하며 얼굴에 환한 미소를 하고 있다. 더운 여름철이나 추운겨울철 오전 7시30분에 출근해서 3시간. 월 30시간 일을 한다고 한다. 

김 어르신은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때는 집에서 텔레비전이나 보거나, 동네 구멍가게에서 소주를 마시며 하루를 소일했다며, 이때 건강을 많이 해쳤다고 한다. 그러면서 일하고부터는 건강도 좋아졌고 용돈 도 생겨서 좋다고 한다.

최근에는 60대 이상 시니어세대가 20, 30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커피 바리스타, 큐레이터 같은 직종에까지도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일하기를 희망하는 만 65세 이상의 노인계층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등 기관에서 시니어들의 능력에 맞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는 대체로 월 30시간 노동으로 월 27만원을 지급받는다.

노인들은 일자리가 생겨 노후에 가계에 보탬이 되어 좋고, 사회적으로는 경제적으로 순환이 되고 일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