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선택과 집중
  • 정신교 기자
  • 승인 2020.08.13 17: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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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를 위한 독서
대구 교보문고 서가(8월 11일). 정신교 기자
대구 교보문고 서가(8월 11일). 정신교 기자

작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발생한지 어느덧 8개월 째 접어드는 가운데 현재까지 누적 확진환자는 전세계적으로 2천만, 사망자는 7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백신과 치료약 개발에 관한 전망이 아직도 불투명한 가운데 어느새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와 더불어 생활하는데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전천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비대면 업무, 온라인 생활 등이다. 어쩌면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로 영원히 나아갈지도 모르는 가운데, 학자와 정치가들은 조심스레 미래를 진단하고 예측하고 연설하고, 또 글을 쓰고 있다.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개원식에서 임기 후반의 국정 동력으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양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천명하였다.

‘선택과 집중’, 인류는 장구한 역사를 통해 다양한 자연 생태계 속에서 선택을 거듭하면서 진화했다.

포스트 코로나에 관한 책들이 대부분 투자와 경제 분야에 치우친 가운데 최재천 교수의 ‘코로나 사피엔스’와 제이슨 생커(Jason Schenker)의 ‘COVID 코로나 이후의 세계’가 다행히도 미래 사회 전반을 예측하고 있다.

‘코로나 사피엔스’는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기획한 ‘코로나19, 신인류의 시대’의 주요 내용을 편집한 것으로, 최재천 교수외 5인의 석학들이 환경과 생태, 경제, 사회, 정치, 심리 등의 변화에 대해 통찰한 것이다. 제이슨 생커는 <월스트리트 저널>,<뉴욕 타임스>등에 기고하는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예측가이며 미래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코로나19 이후에 국가와 지역 사회, 금융과 산업, 교육과 자기 계발 등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위기 속에 숨어있는 기회를 언급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 어쩌면 인류의 생존을 위한 숙명과 같은 화두이며 실천 이념이다

'코로나사피엔스'와 'COVID'. 출판사 제공
'코로나사피엔스'와 'COVID'.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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