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감영공원에서 보랏빛 사랑을!
경상감영공원에서 보랏빛 사랑을!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0.08.1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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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감영공원에 맥문동이
활짝 피었어요.
경상감영공원 맥문동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경상감영공원 맥문동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연일 장마로 마음마저 울적해진다. 경상감영공원(대구시 중구 포정동 경상감영길 99)에 보랏빛 맥문동을 만나러 가 보자.

경상감영공원은 푸른 숲과 꽃이 아름답다. 더위를 식혀 주는 분수는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낸다. 잔디광장과 산책로는 도시인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충분하다. 

경상감영은 조선의 지방행정 8도 제하에 경상도를 관찰하던 감영이다. 조선초기 경주에 있던 것을 상주, 팔거현, 등지로 옮겨다니다가 선조 34년 최종적으로 대구로 이전되었다. 1970년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대한민국 사적 538호이다.

경상감영공원에서 산책객들이 쉬고 있다. 박미정 기자
경상감영공원에서 산책객들이 쉬고 있다. 박미정 기자

산책을 나온 최갑호(82•대구시 중구 동성로)씨는 "도심속 가까운 곳에 공원이 있어 감사하다"며 "요즘은 맥문동이 아름다워 거의 매일 온다"고 했다. 

장마가 물러가고 쨍하고 해 뜨는 날, 시원한 분수가 있는 경상감영공원에서 더위를 날려보자.

경상감영공원 분수. 박미정 기자
경상감영공원 분수.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