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한 가창체육공원 파크골프장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한 가창체육공원 파크골프장
  • 석재호 기자
  • 승인 2020.08.1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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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주최가 대구시와 달성군이기 때문에 특정 클럽이나 동호회에 가입 필요 없어
체육공원과 파크골프장이 분리 되지 않아 안전에 유의해야

파크골프 구장탐방 (달성군)가창체육공원 파크골프장 (9홀)

가창체육공원 파크골파장에서 동호인이 공을치고 있다. 석재호 기자
가창체육공원 파크골파장에서 동호인들이 공을치고 있다. 석재호 기자

장마 중 하루 화창한 주일, 가창체육공원(가창면 대일리 342번지) 내 파크골프장은 휴식과 골프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가창 파크골프장은 쾌적한 환경과 깨끗한 공기로 파크골프 초보자들이나 잠시 기분전환을 하기 위한 파크골프 연습장으로 멋진 장소이다.

체육공원 내 족구장과 놀이터도 있고 다양한 체육시설도 있는데 9홀로 구성된 파크골프 구장은 아기자기하고 코스도 약간 어려워 초보자의 어드레스나 퍼팅 연습하기에 좋다. 이곳에서 만난 동호인은 파크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연습하려고 이곳을 자주 찾는다고 했다.

최근 파크골프가 많은 인기를 끄는데 특히 4계절 (3월과 4월  두 달은 잔디 생육 기간으로 휴장) 골프를 즐길 수 있어 동호인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 번 운동할 때마다 5천 보 이상을 걷기에 체력증진에 도움이 되고, 푸른 잔디 위를 누비기에 무릎에도 무리가 가지 않고 야외에서 경기가 이뤄지는 만큼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수 있고, 햇볕을 받으며 걸으면 비타민D가 생성되기 때문에 시니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고 스포츠의 쾌감을 느낄 수 있어 정신건강에 특히 좋다.

주의할 점은 체육공원과 파크골프장이 분리되지 않아, 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이 뛰어다니고 지나가는 자전거와 부딪힐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3번홀 중간 지점과 족구장으로 가는 통행로가 골프장을 가로질러 있다. 티샷을 하는데도 공의 위험성을 인지 못하고 건너다니는 사람들이 있어 안전에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그리고 5번과 6번 홀은 교차로 치게 되어 있어 공에 맞을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달성군 일원의 파크골프장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강창교 파크골프장, 진천천 파크골프장, 논공 달성보 파크골프장, 원오교 파크골프장, 가창 파크골프장이다.

파크골프장의 관리 주체가 대구시와 달성군 등 지자체인데다 복지 차원에서 시설을 운영하기 때문에, 특정 동호회가 파크골프장을 사적으로 점유하는 일은 없다. 

단지 코로나19로 인한 체온 체크만 하고 입장하여 자유로이 공을 칠수 있다. 골프장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으면 달성군 체육시설팀에 알리면 된다.

달성군 소속으로 선수가 되고 싶거나 대회 및 경기 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접하고 싶다면 달성군 파크골프협회 등 단체나 동호회에 가입하면 된다. 달성군 파크골프협회의 경우 연회비 5만원을 내면 회원가입이 가능한데, 한 달 5천원 미만의 비용으로 대회정보를 제공받고 대회참가 등 선수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특정단체나 동호회에 가입하지 않아도 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