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잘 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잠을 잘 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안영선 기자
  • 승인 2020.08.10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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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생각, 사랑하면 잠이 잘 오지요

우리가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해 보면 20년에서 25년은 자는 것, 즉 삶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은 자야 하는데 여러분은 지난 밤 어떻게 주무셨나요?

신생아(0-3개월)는 하루 중 14-17시간 자고 65세 이상의 경우 7-8시간은 자야 한다고 하는데 어제 저녁에 몇시간쯤 주무셨는지 한번 계산해 보셔요.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푹 자야 하는데 어떻게 잤나요. 몸이 잠들어 있을 때 뇌도 자고 있어야 숙면이라고 하는데 어제밤에는 숙면을 취하셨나요.

잠이 부족하면 낮에도 졸음이 쏟아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피로하다. 이 피로가 쌓이면 두통, 집중력 장애, 불안 우울, 등이 생기기 쉽고 당뇨병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성기능도 저하된다는 보고가 있다.

밤에 뒤척이다가 잠들지 못하면 수면 장애가 오는데 수면 장애란 밤에 잤다고는 하지만 낮에 각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로 수면 리듬이 흐트러져 졸고 있거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하는데 수면 습관의 변화, 나쁜 수면, 노화 과정, 등으로 정신과적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수면 중에 일어나는 일은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수면에 장애가 있는지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한데, 수면의 질과 수면 중 여러가지 중요한 신체기능을 검사하며 수면장애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고,수면무호흡증 등 질병의 정도도 확인이 가능하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검사실에서 하룻밤 자면서 검사를 진행한다. 뇌파, 안구 운동, 심전도, 코골이, 혈압, 호흡, 혈중 산소 포화농도 등를 기록하기 위해서 각종 센서를 신체 부위에 부착하여 수면의 생리 변화를 CCTV로 관찰 기록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본인은 20%만 부담하면 되는데, 단순 코골이 등 의학적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제외된다.

 한여름 열대야에도 쿨쿨 자고싶다면 다음을 지키면 좋다.

1,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시간도 지켜라.

2, 침대는 잘 때만 사용해라.

3, 잠이 안 오면 일어나 책을 보거나 일을 해라.

4, 자다가 깨도 시계를 보지마라.

5, 낮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라.

6. 침실을 어둡게 실내 온도는 18-23도를 유지해라.

 7, 잠자기 전에 카페인, 알콜, 담배를 멀리해라.

수면에 좋은 음식도 있는데, 많이 먹으면 안된다. 따뜻한 우유를 한 잔 정도 마시면 좋다. 우유에 함유된 트립토판이라는 물질이 세로토닌으로 변화해서 뇌를 진정시키고 수면을 유도한다. 상추의 쓴 맛을 내는 락투카리움이 졸음을 유도하며,  양파의 알라신은 신경을 안정시키는데 썬 양파를 머리 맡에 두는 것도 좋다. 바나나의 트롭토판 성분도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 몸을 편안하게 해 잠을 이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