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연 꽃을 피우다!
빅토리아연 꽃을 피우다!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0.08.05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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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목원 빅토리아 연꽃
대관식에 사진작가들이 몰리다.
대구수목원, 활짝 핀 빅토리아 연꽃. 박미정 기자
대구수목원, 활짝 핀 빅토리아 연꽃. 박미정 기자

대구수목원에 빅토리아 연꽃이 활짝 피었다.

빅토리아연은 잎은 둥근 모양이며 지름이 90~180cm로 어린아이가 잎 위에 앉을 정도로 크다. 꽃은 7~8월경에 피며 생존기간은 3일이다. 첫 날은 흰색꽃을, 둘째날은 분홍꽃을 피운 뒤 다음 날은 절정을 이루며 서서히 물속으로 녹아내리며 생을 마감한다. 원산지는 브라질 아마존강 유역이다. 

대구수목원, 빅토리아 연꽃이 서서히 봉오리를 열고 있다. 박미정 기자
대구수목원, 빅토리아 연꽃이 서서히 봉오리를 열고 있다. 박미정 기자
대구수목원, 빅토리아 연꽂 봉오리. 박미정 기자
대구수목원, 빅토리아 연꽂 봉오리. 박미정 기자

'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빅토리아 연꽃은 1863년 영국 식물학자인 존 린들리가 빅토리아 여왕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학명 '빅토리아 연꽃'이라고 지었다. 붉은 꽃잎이 활짝 피면 마치 왕관같다고 하여 대관식이라고 한다. 꽃말은 '행운'이다. 

대구수목원을 찾은 강하나(26•대구시 달서구 월촌동)씨는 "가끔씩 대구수목원에서 산책하는데 빅토리아 연꽃 대관식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대구수목원, 사진작가들이 빅토리아 연꽃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박미정 기자
대구수목원, 사진작가들이 빅토리아 연꽃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박미정 기자

대구수목원 빅토리아 연꽃은 3일 오후 4시경에 꽃잎을 서서히 열어 오후 5시 30분에 활짝 피었다. 

3일 간 꽃을 피우고 물속으로 녹아버리는 빅토리아 연꽃! 그러기에  더욱 아름답고 애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