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의 신비와 고려인의 지혜를 경험하는 합천 대장경테마파크
대장경의 신비와 고려인의 지혜를 경험하는 합천 대장경테마파크
  • 장희자 기자
  • 승인 2020.08.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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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장경에 담긴 숭고한 애국정신과 국난극복으로 지켜온 우리선조 자긍심 고취
한국관광공사의 코로나19 시대 안전한 국내 여행 위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
세계기록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인류의 평화와 안정 기원을 위해 조성
대장경 제작 동기 ㆍ과정ㆍ 보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어 아이들 체험학습장
대장경테마파크는 대장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우수성을 파헤쳐 볼 수 있는 곳이다. 장희자 기자

대장경테마파크는 경남 합천군 가야면 가야산로 1160번지에 있다. 해인사 가기 전 7㎞ 지점이며, 가야면사무소에서는 500m 지난 야천2리 마을입구에 있다.

대장경테마파크는 천년을 이어 온 대장경의 역사적, 문명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인류 공동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이해하는 공간이다. 대장경 조판 이전부터 경전의 전래와 결집, 천년을 이어왔던 장경판전의 숨겨진 과학에 이르는 역사의 시공간적 대장정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대장경판을 든 인간의 형상을 상징적으로 담아 만든 조형물. 장희자 기자

2011년은 고려대장경 간행 천년을 맞이한 해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재에 등록된 고려 고종 23년부터 38년에 이르기까지 16년에 걸쳐 완성한 고려 재조대장경(팔만대장경)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알렸다

새롭게 다가올 천년을 준비하고자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을 개최하면서 합천군 가야면에 대장경테마파크를 조성했다.

해인사에 보관 중인 대장경은 몽골의 침입으로 불타 없어진 고려 초조대장경을 바탕으로 송, 거란의 대장경을 비교ㆍ교정하며, 고려 고종 23년부터 38년까지 16년간에 걸쳐 완성된 가장 완벽한 불교경전인 고려 재조대장경이다.

고려 재조대장경(팔만대장경)은 7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8만1천258장의 경전 속에 단 한 자의 빠짐 없는 5천2백만여 자를 기록한 목판본으로 현존하는 목판대장경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2007년 6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대장경빛소리관에는 5D상영관과 VR체험관이 있다. 장희자 기자

대장경테마파크내 시설로는 대장경천년관에서는 ① 대장경전시실: 반영구적 재질인 인청동으로 간행한 동판대장경을 전시한 공간 ② 대장경로드실: 붓다의 깨달음이 경전으로 기록되어 우리나라로 전해온 과정 전시 ③ 대장경신비실: 팔만대장경 제작과정을 만날수 있는 공간 ④ 대장경보존과학실: 팔만대장경이 약 700여년 동안 보존 가능하게한 과학적인 비밀을 전시한 곳 ⑤ 어린이대장경:  팔만대장경 중 50가지 본생 이야기를 그림 동화와 디지털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 ⑥ 대장경수장실: 시대별, 지역별로 만들어진 세계의 다양한 대장경 체험 공간 ⑦ 천년관체험실: 고려시대 복식체험, 인경체험 등 여러체험 가능한 공간 ⑧ 천년의 합창: 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이이남 작가가 대장경의 지혜를 디지털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빛소리관에서는 ① 5D영상관: 복합 입체영상관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5D영상을 상영한다.  '천년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특별 제작된 애니메이션은 우리 선조들의 하나 된 마음과 염원을 담아 환상적이고 새로운 세상을 안내한다. ② VR체험관: VR시뮬레이터를 설치하여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기록문화관에서는 기록문화를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 우리나라와 세계의 기록문화 상설 전시하여 일반인에게는 기록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시키고,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생생한 체험학습공간으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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