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한 여인처럼... 도로변 고개 숙인 부용 꽃
청초한 여인처럼... 도로변 고개 숙인 부용 꽃
  • 정지순 기자
  • 승인 2020.07.30 10: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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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소나기를 맞으면 한층 아름답게 보이는 부용 꽃
부용 큰 꽃잎이 비를 맞으며 수줍운 듯한 모습이다. 정지순 기자
부용 큰 꽃잎이 비를 맞으며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고 있다. 정지순 기자

요즘은 장마철로 비 오는 날이 많아졌다. 지난 28일 대구 신천동로를 지나다 침산교 주변 신천둔치에 피어 있는 부용 꽃을 보았다. '부용 꽃' 특유의 큰 꽃잎이 수줍은 듯 홍미색에 가까운 붉은색, 옅은 분홍색, 하얀색으로 피어 있었다. 부용꽃은 옛날에는 청초함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꽃이다. 

신천 동도로변 신천둔치에 무리를 지어 피고있는 부용 꽃. 정지순 기자
신천동로 변 신천둔치에 무리지어 피어 있는 부용 꽃. 정지순 기자

 

연분홍색 꽃은 아침과 오후의 색이 다르게 핀다는 것이 특징이라 한다.  꽃도 예쁘지만 매력적인 꽃말을 가지고 있다.  꽃말은 '섬세한 아름다움, 정숙한 여인, 행운은 반드시 온다' 이다.

'부용 꽃'은 아욱과에 속하는 낙엽반관목(落葉半灌木)으로 1년생 묘목에서도 꽃이 핀다. 그러기에 조기 조경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수종이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관상용이나 약용으로 쓰이는 꽃이다. '부용 꽃'은 변화하는 매력이 있기에 새로운 색들을 볼 수가 있으니 매력적인 꽃인데 무궁화와 비슷하게 생겨서 무궁화로 착각하는 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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