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조종석 유리창, 고무처럼 출렁인다?
전투기 조종석 유리창, 고무처럼 출렁인다?
  • 김차식 기자
  • 승인 2020.07.30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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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가 이륙할 때는 어려가지 어려운 요소가 있다.
충격을 견딜 수 있는 특수 소재로 제작되었다.
조류와 충돌할 경우 매우 위험이 있다.
전투기 조종석의 유리 사진이다. KBS2 TV 캡처
전투기 조종석의 유리 사진이다. KBS2 TV 캡처

우리나라 영공을 지키는 든든한 하늘의 파수꾼은 공군이다. 공군의 주력 무기인 전투기의 조종석 유리창이 고무처럼 출렁거린다? 두드려 보니 고무가 아니라 딱딱한 유리로 소리가 난다. 평상시에는 유리처럼 딱딱하지만 빠른 속도로 물체와 충돌할 경우 고무처럼 출렁인다.

■ 실험

◇ 충돌 실험기(Impact Tester) 이용

1. 총 20m 포신

2. 1Kg의 물체를 넣음

3. 200노트(370.4km/h)의 소력(세력: 細礫)으로 발사하는 장치

발사 장치를 이용하여 1Kg의 물체를 발사할 경우, 유리에 가해지는 충격은 1t이다. 1t의 힘이 전투기 유리창에 부딪친다. 강한 속도로 날아간 물체는 야구장 홈런 볼처럼 멀리 튕겨 나갔다. 유리는 깨지지 않았다. 표면에 흠집만 생겼다.

초고속촬영으로 전투기 조종석 유리가 출렁거리는 사진이다. KBS2 TV 캡처
초고속촬영으로 전투기 조종석 유리가 출렁거리는 사진이다. KBS2 TV 캡처

초고속촬영(초당 1만장)으로 출렁거렸음을 확인했다. 포구를 떠나 날아간 물체는 앞 유리에 부딪치는 순간 출렁거리며 튕겨나간다.

1톤 물체가 날라 가서 자동차 유리를 관통한 사진이다. KBS2 TV 캡처
1t 물체가 날아가서 자동차 유리를 관통한 모습. KBS2 TV 캡처

자동차 유리와 비교해 보았다. 포신에서 1t 물체가 날아가서 자동차 유리를 관통했다. 초고속촬영으로 관찰해보면 많은 파편을 내면서 관통했다.

바닥재로 쓰이는 강화유리는 어떠할까? 1t 물체가 날아가서 강화유리와 부딪치는 순간 산산조각이 났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이 산산조각이 났다.

전투기 앞 유리창은 깨지지 않았다. 왜 이런 강력한 힘에도 깨지지 않고 출렁거리고 튕겨만 나갈까? 전투기가 이륙할 때는 여러 가지 어려운 요소가 있지만 조류와 충돌할 경우 매우 위험이 크다. 조종석 유리창이 깨지면 비행 불능 상태에 이를 수 있다. 그것을 이겨낼 수 있게 충격을 견딜 수 있는 특수 소재로 제작되었다.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 조류가 비행기에 부딪히거나 엔진 속에 빨려 들어가 항공사고를 일으키는 현상)는 비행기와 조류의 충돌사고이다. 빠르게 날고 있는 비행기가 순간적으로 방향을 바꿀 수 없는 상항 속에서 이러한 사고는 치명적 사고이다. 활주로 상의 모든 조류를 예방, 안전한 비행조건 조성을 위해 배트(조류감시팀: Bird Alert Team)를 운영 감시한다.

새 한 마리 없이 안전한 활주로!

전투기! 아무나 탈 수 있는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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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강민) 2020-07-30 12:52:55
과학 이야기는 늘 신비함을 더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