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뿌리찾기' 나를 찾아가는 시간여행
'경로당 뿌리찾기' 나를 찾아가는 시간여행
  • 김교환 기자
  • 승인 2020.07.25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주시 부석면 방골경로당 모습

대한 노인회 중앙회에서는 경로당 활성화사업 홍보활동으로 2020년 경로당을 대상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누구나 볼 수 있는 경로당 전문채널을 개설 했다.

코로나 이후 예상되는 언텍트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온라인 홍보시스템 개발사업으로 1단계는 경로당 뿌리찾기, 2단계는 중앙회, 연합회, 지회 등 각급회별 주요활동 소개와 3단계는 경로당 회원 및 직원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준비를 하고 있다.

영주시지회(회장 황기주)에서는 1단계 사업인 ‘경로당 뿌리 찾기’로 부석사를 지척에 둔 부석면 북지 2리 “방골 경로당”을 선정했다. 방골 마을은 어머니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수려하고 포근한 마을이다.

동영상 촬영을 마치면서

방골 경로당은 2009년 30년 가까이 있던 마을회관을 허물고 현재의 황토 경로당을 완공했다. 부석사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을 모방하여 고전과 전통미를 살려 지어졌으며 주변경관과 조화롭게 만들어져 어머니의 순박한 웃음마냥 포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방골경로당(회장 이창은) 천년전 부석사가 처음 지어질 때도 이미 10여 채의 초가집이 있었다며 그만큼 마을 터의 기운이 좋은 곳이라고 하였다. 누구나 꿈과 희망을 가진 고향이 있고 그 꿈을 키우고 이루는 과정에서 언제나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마음의 보석 같은 것을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여행을 영원히 기억 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다.

이날 마을 부녀회에서도 특별히 어르신들을 위해 조심스럽게 점심을 준비했다. 오랜만에 밝은 어르신들의 모습을 뵐 수 있었고 동네에는 마을어르신 나이보다 수십 배나 많은 오래된 느티나무가 주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어릴 적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 마을의 뿌리 깊은 역사를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