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의 연꽃 명소, 옥련생태공원-공장리제 연못
성주의 연꽃 명소, 옥련생태공원-공장리제 연못
  • 장희자 기자
  • 승인 2020.07.24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려한 경관과 생태적인 환경 체험할수 있도록 조성한 문화휴식 공간
지역창의 아이디어 사업, 100종 연ㆍ수생식물을 식재한 자연생태 전시장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 미래세대의 환경교육 및 자연학습 공간
문명화 과정 자연훼손된 연못 습지 복원 다양한 생물체 공존하는 주민 쉼터
옥련생태공원은 100종류 수련ㆍ수생식물을 한 곳에서 비교 감상 학습할 수 있는 자연생태계의 전시장이자 주민문화휴식 공간이다. 장희자 기자

옥련생태공원은 성주군 대가면 옥련리 942번지에 위치한다. 지역 주민들은 상삼마을 앞에 있다고 하여 상삼못 또는 지산지로 불러왔다. 

2011년 4월부터 대가면에서 '지산지(성삼못) 연꽃단지를 조성하면서 관상용 연꽃을 식재하기 시작했다. 2012년 5월에는 마을주민들이 쉼터로 활용할수 있는 정자를 설치했다. 농어촌에 존재하는 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경관을 조성하여 지역의 활력을 증대시키는 ‘지역창의 아이디어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어 2015년 착공하여 「옥련생태공원」으로 재탄생 됐다 

생태공원 안내도에 100종류의 수련과 수생식물 이름과 배치 장소를 상세히 기재, 열거하고 있다. 장희자 기자

옥련생태공원은 연못 중간에 정자를 짓고, 돌다리와 데크로드로 연결했다. 연못 안에는 100종류의 수련과 수생식물을 심었다. 

이는 18세기 초에 겸재 정선이 그린 「쌍도정도」의 배경이 된 성주관아의 부속건축인 백화헌(白花軒)의 부속 시설인 쌍도정(雙島亭)을 복원해야 한다는 향토사학자들의 견해를 받아들여서 재현하려고 노력했다.     

연꽃과 정자, 데크로드와 재실 등 주변경관이 어우러져 한폭의 풍경화를 연출한다. 장희자 기자

개화시기에 맞추어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하여 수많은 연꼿들을 서로 비교해 보면서, 온갖 수생식물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멋진 생태학습 체험을 할 수 있다.

공장리제 연못은 성주군 대가면 옥성리에 있는 연못이다. 2014년 환경부 자연환경보전사업인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최종 선정 됐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이란 생태계보전협력금 납부자가 환경부 승인을 얻어 자연환경보전사업을 시행할 경우 납부한 협력금의 50% 이내를 반환해 훼손된 자연생태계 복원 및 보전하는 사업이다.

전국 지자체 중 80여개소가 사업을 신청, 2014년 2월 환경부 심의를 거쳐 전국적으로 10여개소가 선정되었는데, 경북에서는 성주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총 사업비 3억 5천만원으로 환경부에서 직접 시행하여, 사업대행자인 (주)일송지오택이 그해 4월 착공하여 10월에 준공했다.

급속한 문명화 명목의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훼손과 기후변화 등으로 실종되어 가는 저수지나 연못의 습지를 복원, 연꽃 등 다양한 생물체가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어린이, 청소년 미래세대 들에게 환경교육 및 자연학습 공간이 조성되고, 주민들에게는 생태 휴식 공원이 됐다.


관련기사